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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D램 가격 하락세···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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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수요 회복 저하와 스마트폰 수요 감소 탓
삼성전자 고부가 반도체로 극복 전략

[뉴스핌=김신정 기자] 최근 메모리 반도체 D램 가격 하락으로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반도체 D램 평균가격은 지난달 기준 1.31달러대까지 떨어졌다. 2년전 3.5달러대를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1/3가량 곤두박질 쳤다.

이같은 가격 하락세는 PC수요 회복이 더딘데다, 스마트폰의 수요가 점차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실제 세계 PC시장은 스마트폰 보급과 태블릿PC 확산으로 수요가 줄고 있다. 지난 2010년 이후 매년 20%이상 성장했던 스마트폰 시장마저 올해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때문에 당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에 반도체 D램의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난 1분기 D램 매출은 각 39억7000만 달러와 23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4분기 대비 각각 16.6%와 19.2% 감소했다.

여기에 PC와 스마트폰의 대용량 저장 장치로 쓰이는 낸드플래시 반도체 가격도 2년 전 3달러대에서 최근 2.02달러 대로 하락하며 반도체 업계의 수익성 악화를 부채질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5620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수준으로 떨어졌고, 삼성전자도 영업이익 2조63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보다 10%가량 하락한 실적을 내놨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최근 수요 감소로 반도체 메모리 시장 상황이 다 좋지 않다"며 "시스템 반도체 업계의 성장세도 둔화될 정도로 반도체 업계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스마트폰과 PC 등 IT기기의 점진적인 위축과 기술혁신에 따른 초과공급 등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하락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업황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부터 세계 최초 크기의 10나노급(18나노) 8Gb(기가비트) DDR4(Double Data Rate 4) D램 양산에 들어갔고,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부터 20나노 초반대 D램을 양산하며 생산 물량은 이전보다 20~30% 이상 늘고 있다.

여기에 중국 반도체 업체들의 메모리 시장 진출도 위협적인 요소로 꼽히고 있다. 중국의 반도체 업체인 XMC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지난 3월 메모리칩 생산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이를 극볷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범용제품 반도체 D램이 아닌 모바일용과 서버용 등의 고가·고성능 반도체 시장을 더욱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좋지 않았던 D램 가격이 올 2분기까지 계속 안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미 고부가 제품인 모바일과 서버용 D램으로 많이 전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반도체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 들면서, 내년에는 업황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애플의 아이폰과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가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 업체들이 저장메모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3D낸드 투자 확대를 증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들이 추진돼 대량의 테이터 유통과 대용량 콘텐츠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업체 뿐 아니라 해외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인텔, 도시바 등도 3D낸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4% 증가한 3410억1100만 달러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는 올해 보다 3.1% 다소 늘어난 3515억9600만 달러, 오는 2018년에는 3631억8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D램 시장도 올해 415억1500만 달러에서 내년 423억1100만 달러, 2018년 436억5000만 달러 규모로 점차 살아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올해 309억4100만 달러에서 2018년 344억9700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 반도체 산업 전망치 <표=한국반도체산업협회>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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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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