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반도체 D램 가격 하락세···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우려

기사입력 : 2016년05월30일 16:48

최종수정 : 2016년05월30일 18:27

PC수요 회복 저하와 스마트폰 수요 감소 탓
삼성전자 고부가 반도체로 극복 전략

[뉴스핌=김신정 기자] 최근 메모리 반도체 D램 가격 하락으로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반도체 D램 평균가격은 지난달 기준 1.31달러대까지 떨어졌다. 2년전 3.5달러대를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1/3가량 곤두박질 쳤다.

이같은 가격 하락세는 PC수요 회복이 더딘데다, 스마트폰의 수요가 점차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실제 세계 PC시장은 스마트폰 보급과 태블릿PC 확산으로 수요가 줄고 있다. 지난 2010년 이후 매년 20%이상 성장했던 스마트폰 시장마저 올해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때문에 당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에 반도체 D램의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난 1분기 D램 매출은 각 39억7000만 달러와 23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4분기 대비 각각 16.6%와 19.2% 감소했다.

여기에 PC와 스마트폰의 대용량 저장 장치로 쓰이는 낸드플래시 반도체 가격도 2년 전 3달러대에서 최근 2.02달러 대로 하락하며 반도체 업계의 수익성 악화를 부채질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5620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수준으로 떨어졌고, 삼성전자도 영업이익 2조63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보다 10%가량 하락한 실적을 내놨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최근 수요 감소로 반도체 메모리 시장 상황이 다 좋지 않다"며 "시스템 반도체 업계의 성장세도 둔화될 정도로 반도체 업계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스마트폰과 PC 등 IT기기의 점진적인 위축과 기술혁신에 따른 초과공급 등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하락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업황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부터 세계 최초 크기의 10나노급(18나노) 8Gb(기가비트) DDR4(Double Data Rate 4) D램 양산에 들어갔고,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부터 20나노 초반대 D램을 양산하며 생산 물량은 이전보다 20~30% 이상 늘고 있다.

여기에 중국 반도체 업체들의 메모리 시장 진출도 위협적인 요소로 꼽히고 있다. 중국의 반도체 업체인 XMC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지난 3월 메모리칩 생산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이를 극볷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범용제품 반도체 D램이 아닌 모바일용과 서버용 등의 고가·고성능 반도체 시장을 더욱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좋지 않았던 D램 가격이 올 2분기까지 계속 안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미 고부가 제품인 모바일과 서버용 D램으로 많이 전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반도체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 들면서, 내년에는 업황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애플의 아이폰과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가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 업체들이 저장메모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3D낸드 투자 확대를 증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들이 추진돼 대량의 테이터 유통과 대용량 콘텐츠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업체 뿐 아니라 해외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인텔, 도시바 등도 3D낸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4% 증가한 3410억1100만 달러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는 올해 보다 3.1% 다소 늘어난 3515억9600만 달러, 오는 2018년에는 3631억8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D램 시장도 올해 415억1500만 달러에서 내년 423억1100만 달러, 2018년 436억5000만 달러 규모로 점차 살아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올해 309억4100만 달러에서 2018년 344억9700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 반도체 산업 전망치 <표=한국반도체산업협회>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