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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대 코스콤 "핀테크, 자본시장 성장 전략"

기사입력 : 2016년06월01일 16:55

최종수정 : 2016년06월01일 16:55

"로보어드바이저와 빅데이터 적극 활용해야" 

[뉴스핌=이광수 기자] 정연대 코스콤 사장이 자본시장의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핀테크 활성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를 위해 로보어드바이저(Robo advisor)와 빅데이터(big data) 활용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 <사진=코스콤>

정 사장은 1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자본시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2016 한국자본시장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현재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처와 투자방법에 목말라 있다"며 "핀테크를 활용해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먼저 기술 분야에선 로보어드바이저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홈 트레이딩 시스템과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이후는 로봇 트레이딩 시스템(RTS)이 될 것"이라며 "투자에 무관심하거나 신뢰를 갖고 있지 않은 투자자를 유입하는 하나의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온라인 투자자문업이 활성화되면 로보어드바이저 기업과 융합하는 것이 자본시장의 가장 중요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빅데이터 이용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 사장은 "데이터만 있으면 빅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고 오해를 하는 부분이 있다"며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기법이나 가설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콤에서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개발하고 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데이터를 좀 더 잘 분석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금융시장이 핀테크 혁신 주체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지금까지는 정책기관이 주도하는 양상이었지만 이제는 금융시장이 나서야 한다"며 "코스콤 역시 공모전 발굴과 핀테크 테스트베드 섹터, 핀테크 펀드 조성"등 핀테크 생태계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열린 코스콤 세션에는 정연대 사장을 비롯해 강태홍 코스콤 기술연구소장과 신성환 코스콤 자본시장 본부장, 이재규 코스콤 정보사업단장 등이 핀테크와 블록체인기술 등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자본시장발전협의회는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코스콤, 자본시장연구원, 기업지배구조원, 한국회계기준원 등 8개 기관이 자본시장 발전 모색을 위해 지난 2014년 구성한 모임이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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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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