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 사고로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 사고, 4명 사망·10명 부상…경찰 '사고원인·안전관리 준수 여부' 수사
[뉴스핌=정상호 기자]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 사고로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사고원인과 안전관리 준수 여부를 경찰이 수사 예정이다.
1일 오전 7시27분께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현장 노동자 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매몰됐다 구조된 부상자 안모(60)씨 등 10명은 인근 병원 4곳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소방당국은 40여명의 구조대원을 투입, 9시30분께 매몰자 구조작업을 마쳤다.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 원인에 대해 경찰과 소방당국은 다리 아래 공사현장에서 용단 작업 중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사고를 당한 근로자들은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협력업체 직원으로 알려졌으며, 공사 발주처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다. 사고 보상 및 수습대책은 포스코건설 등이 할 예정이다.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서승환 남양주경찰서장을 필두로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사고원인과 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남양주 지하철 공사의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측은 "사고가 수습되고 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현장의 안전관리지침과 설비를 전면 재검검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유가족분들과 부상자 그리고 가족분들에게 회사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