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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연은 총재 "6월이나 7월 금리 인상 적절"

기사입력 : 2016년06월03일 03:21

최종수정 : 2016년06월03일 06:1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로버트 카플란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이달이나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로버트 카플란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

카플란 총재는 2일(현지시간) 보스턴컬리지가 주최한 한 행사에 참석해 "6월이나 7월 금리 인상이 이뤄질지 확신하진 않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리를 이렇게 낮은 수준에 머물게 하는 것에는 비용이 수반된다"면서 미국 경제가 완전 고용에 근접하고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하기 시작한 점을 금리 인상의 근거로 꼽았다.

카플란 총재는 미국의 노동시장참가율이 향후 10년 안에 61%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로 내다봤다.

느리고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카플란 총재는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선 통화정책뿐만이 아니라 재정·구조적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카플란 총재는 오는 23일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으며 영국이 유로존을 떠나기로 할 경우 통화 매도에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부터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은 연이어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며 6월 기준금리 인상론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4월 FOMC 의사록도 연준 위원들이 이미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진지하게 검토했음을 보여줘 올여름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은 힘을 받았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역시 "수개월 내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준은 오는 14~15일 이틀간 6월 FOMC 회의를 열고 통화정책을 결정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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