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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능 ‘가오카오’ 특수에 모처럼 소비시장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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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입시반 숙박업소 인산인해 , 영양제 건강보조제 판매 불티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판 대입수능 ‘가오카오(高考)’가 7일부터 사흘간 실시되면서 940만 응시생 및 학부모를 위한 각양각색의 상품과 서비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단기 입시반부터 건강보조식품, 행운의 필기구, 티셔츠, 숙박시설까지 바야흐로 ‘가오카오 특수철’에 돌입한 것.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시즌만 되면 학교 주변 모텔, 호텔 등이 응시생으로 가득 찬다. 수험장과 100여미터 떨어진 한 비즈니스 호텔의 경우 정숙을 위해 아예 한 층을 싹 비워놓고 수험생 전용 객실을 마련했다. 또한 각 객실마다 녹색식물을 비치해 놓는가 하면 유명 브랜드의 요거트와 초콜릿도 숙박객에게 무료로 증정했다.

심지어 침대 커버 위에는 ‘합격(金榜題名)’ 모양의 오색찬란한 색종이 장식도 꾸며 놓았으며, 아침에는 영양 가득한 조식을 제공한다. 해당 호텔 관계자는 추후 길거리와 접해있지 않은 조용한 객실을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 숙박시설은 가오카오 시즌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해 가격을 따로 올리지 않았으며, 지난해에 묵었던 수험생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한 호텔은 가오카오 20일 전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해 지난 2일부로 모두 예약이 끝났으며, 대개 수험생과 학부모가 따로 묵기 때문에 한 가족당 객실을 두 개씩 예약하는 게 대세라고 밝혔다.

관광도시가 아닌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莊) 소재 숙박시설 관계자는 “평소에는 영업이 잘 안 되지만 가오카오, 이카오(藝考, 예술계 대학 입학시험), 공무원 시험 시즌에는 객실이 모두 만실이 된다”며 “특히 가오카오 시즌에는 에어컨, TV, 와이파이 등이 잘 작동 되는지 꼼꼼하게 확인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는 위생과 식사가 어느 정도 보장된 브랜드 호텔 체인을 선호하는 추세로, 한 학부모는 “1박에 수백위안이 들더라도 1년에 한 번뿐인 가오카오에 아이가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오카오 시즌 호텔방을 빌려 공부 중인 수험생들 <사진=바이두>

단기 입시반도 활황이다. 가오카오가 임박함에 따라 여러 학원들은 1:1 집중지도 커리큘럼을 내놓고 시간당 수백위안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고3 수험생반의 경우 주요과목 세 개를 들으면 한 과목당 시간당 180위안(약 3만원) 정도로 시세가 형성돼 있어 한 달에 1만위안(약 176만원)이 넘는 학원비가 든다.

가오카오 수험생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서비스도 있다. 보통 가오카오 10일 전부터 시험 종료 시까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험 이틀 전부터는 24시간 수험생 곁에서 케어한다. 가격은 2000위안(약 35만원) 정도다.

아울러 정신병원을 찾아 전문 심리상담을 받는 고3 수험생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며, 전문 심리 상담소의 경우 시간당 500위안(약 9만원)의 비용을 받는 곳도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건강보조제 또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약국들은 각양각색의 영양제와 건강보조제를 눈에 띄는 곳에 비치하며 각종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이다. 특히 두뇌 활성화, 기억력 향상, 면역력 증강, 수면질 향상, 안구피로 감소에 효과가 있는 제품이 인기다.

이러한 제품들은 한 통에 300~400위안(약 5~7만원)을 웃돌지만 가오카오 시즌이면 학부모들이 몇 통씩 뭉텅이로 사간다고 한다. 한 학부모는 신화망(新華網)과의 인터뷰에서 “학습능력을 향상시켜 준다는 제품에 그다지 큰 효능이 없다는 걸 알지만, 다른 아이들은 모두 먹고 있기 때문에 그냥 안심하려고 샀다”고 밝혔다.

가오카오 수험생을 위한 티셔츠 <사진=바이두>

이 밖에 행운을 비는 각종 글귀가 적힌 티셔츠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중 한 티셔츠의 가격은 42.9위안(약 7500원)이었으며, 월 판매량이 300벌 이상에 달했다고 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이러한 티셔츠가 수백벌씩 팔려나간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시험 대박을 기원하는 수성펜, 지우개, 시험 필기구 세트 등도 출현,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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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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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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