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인기 온라인게임을 스크린에 옮긴 화제작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인기 만화가 원작인 디즈니의 '정글북'은 개봉과 동시에 예매율 차트를 점령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은 개봉일인 9일 전국 누적관객 11만6175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아가씨'의 독주에 제동을 건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은 블리자드가 내놓은 공전의 히트게임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을 따온 작품이다.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와 견줄 만한 대규모 전투신과 원작 특유의 매력을 담아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아왔다.
디즈니의 인기 애니메이션 '정글북'을 스크린에 옮긴 동명 영화 역시 많은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지만 예매율에서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에 크게 앞서 주말 대규모 관객유입을 예고했다.
제임스 완 감독의 공포특급 '컨저링2'도 개봉일 7만명이나 넘는 관객을 모았다. 2013년 가을에 개봉해 200만 넘는 관객을 동원했던 '컨저링'의 속편인 데다 공포감도 훨씬 강화돼 호러마니아들을 자극한다.
한편 '아가씨'와 '곡성'은 각각 260만, 650만 넘는 관객을 모으며 순항했다. 다만 할리우드 대작이 차트 톱을 차지하면서 당분간 극장가에는 외화 바람이 거셀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