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10일 중국 투자뉴스] 금융도 워크래프트 열풍·중국 對美 고속철 진출 좌절· A주 지분매도 지속

기사입력 : 2016년06월10일 09:57

최종수정 : 2016년06월10일 15:22

[뉴스핌=중국본부] 중국 대형 금융사 평안그룹이 최근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워크래프트를 상품 마케팅에 활용해 커다란 영업 효과를 얻고 있다. 중국의 미국 본토 고속철 시장 진출이 미연방 정부 규정에 막혀 무산됐다. 6월들어 A주 상장사 주요주주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대규모 지분 청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중국 증시는 단오절 연휴로 전날에 이어 이틀째 휴장한다.  

◆핑안그룹, 영화 ‘워크래프트’와 콜라보 금융상품

중국 종합 금융기업집단인 핑안그룹(중국평안, 601318.SH)이 영화 워크래프트 제작사 미국 레전더리 픽쳐스(완다시네마 자회사)와 손을 잡고 지난 7일 저녁 베이징의 한 영화관에서 ‘핑안X워크래프트’ 협업(콜라보)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글로벌 유명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본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기 시작한 것.

핑안그룹은 이날 ‘영광의 수확시즌(榮耀收獲季)’이라는 워크래프트 콘텐츠를 활용한 자사의 온라인 금융상품 판매 사이트를 적극 홍보, 워크래프트 팬들의 열렬한 성화에 힘입어 7일 저녁까지 신규 참여자수가 20만명을 돌파했다. 해당 사이트에는 핑안그룹 산하의 보험, 은행, 투자, 건강관리 등과 관련한 금융상품이 올라와 있다.

핑안그룹은 영화 워크래프트의 유일한 보험·금융 협력 파트너다. 핑안그룹 관계자는 “게임 워크래프트의 기존 유저들이 해당 IP에 깊은 애정과 충성도를 가지고 있어 소비력이 높다”며 “이는 핑안그룹 차원의 고객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에도 핑안그룹은 더 많은 IP를 찾아 해당 팬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8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한 영화 워크래프트는 상영 24시간만에 박스오피스 수익 3억8600만위안(약 680억원)을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워크래프트의 박스오피스 수익이 20억위안(약 3500억원)을 충분히 넘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지연 기자]

핑안그룹X워크래프트 콜라보 금융상품 판매사이트 <캡쳐=해당 사이트>

◆중국, 미국 본토 내 첫 고속철 프로젝트 물거품

미국 서부 고속철도공사 엑스프레스웨스트(XpressWest)가 라스베가스와 LA를 잇는 고속철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해 중국 철도총공사의 합작방안을 철회했다고 월스트릿저널이 9일 전했다.

미국 내 운행되는 고속철을 미국산으로만 제한하고 있는 미연방정부의 규정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철도총공사 측은 "(미국 측의)이번 컨소시엄 철회는 갑작스러운 결정일 뿐만 아니라 책임감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스베가스-LA 고속철도 건설은 중국이 미국 본토 내에서 참여한 첫 고속철 프로젝트였다. [이승환 기자]

◆베이징자동차, 美 존슨콘트롤즈와 중국에 자동차 배터리 합자공장 설립

베이징자동차(베이치) 산하 실린더(cylinder) 선두 제조사 발해활새(渤海活塞, 600960.SH)가 미국 존슨콘트롤즈와 자동차 배터리 합자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는 발해활새의 네 번째 자동차 배터리 공장이다.

공장은 산둥성 빈저우시에 세워질 예정이며, 설립자본은 2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부터 공장 건립에 착수해 2년 후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지연 기자]

◆A주 대규모 지분 매도 확산, 연내 최대 수준

최근 중국 증시가 소폭 살아나면서 차익실현을 의도한 주요주주들의 대규모 지분 매도가 잇따르고 있다고 중국 증권시보가 9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6거래일간 A주 주요주주들이 341차례에 걸쳐 시가총액 119억8100만위안에 육박하는 지분을 매도했다. 이는 올들어 가장 많은 수준으로, 5월 한달 전체 매도 지분의 절반을 상회하는 규모다. [이승환 기자]

 

[뉴스핌 Newspim] 중국본부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사진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유리기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판 기술로 '유리기판'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 기판은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돼 대면적 적용 시 휨 발생과 평탄성 저하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PLP(패널 레벨 패키징) 및 유리기판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반도체 업계에서는 유리기판이 반도체 패키징의 한계를 넘어설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유기 소재 대신 유리를 사용함으로써 수율 문제와 패턴 왜곡 현상을 해결하고, 이론적으로는 칩의 패키징 두께를 최대 4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유리 기판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71억달러(약 10조 3063억원)에서 오는 2028년 84억 달러(12조 1934억원)로 18%가량 고속 성장이 전망된다. AI 등 차세대 기술 활용을 위해 고성능 메모리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등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관련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챗GPT가 그린 유리기판의 모습. [사진=챗GPT] 국내 기업들도 유리 기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SKC는 CES 2025에서 유리 기판을 선보였으며, 자회사 앱솔릭스(Absolics)는 연간 7만2000㎡ 규모의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또한 유리 기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닥 상장사 나인테크도 FO-PLP 및 유리기판 관련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나인테크는 열팽창 계수의 변화에 따른 기판의 휨 현상을 핸들링하고, 기판 두께가 얇아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장비 개발 및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향후 수요에 대비해 생산 시설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나인테크는 지난 3년간 FO-PLP에 적용되는 모든 WET STATION 장비를 해외 반도체 회사와 글라스 코어기판 회사에 납품해왔다. 과거 레퍼런스와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생산 시설까지 증설된다면 유리 기판 관련 매출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PLP 장비 납품 경험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여 반도체 패키징 공정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R&D 투자를 통해 PLP 및 유리기판이 상용화되는 시점에 나인테크가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2025-02-06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