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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남측위 "임진각서 16돌 민족통일대회 개최"

기사입력 : 2016년06월14일 14:23

최종수정 : 2016년06월14일 14:23

북한 노동신문 등, '6·15 공동선언 이행 촉구' 공세

[뉴스핌=이영태 기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14일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각계 마음을 모아 15일 오후 4시 개성에서 가장 가까운 임진각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16돌 기념 민족통일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비무장지대 북한군 소초와 폐쇄된 개성공단이 쓸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6·15 남측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대북 적대 정책과 민간 교류에 대한 차단 입장이 계속됨에 따라 민족공동행사의 개성 개최가 사실상 어렵게 되었으며 불가피하게 남, 북, 해외 각 지역에서 '분산개최'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측위는 "정부는 북측이 제안한 각종 대화를 그저 외면하고 말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부의 관심사를 포함해 공세적으로 대화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앞서 남측위는 개성에서 열리는 6·15 남북 공동 기념행사에 참가하고자 정부에 방북 신청을 냈으나 통일부 구비서류 미비를 이유로 반려했다.

당초 남북공동행사의 개성 개최를 북측과 합의한 6·15 남측위는 북측 초청장을 받으려 했으나, 북측과 간접(팩스) 접촉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정부 방침 때문에 초청장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 매체들이 6·15 남북공동선언 16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2000년 6·15공동선언과 2007년 10·4선언의 철저한 이행을 촉구하는 글들을 쏟아냈다.

북한 노동신문은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펼쳐주신 절세의 애국자'란 제목의 글에서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애국의 뜻과 의지가 깃들어있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민족의 앞길을 밝혀주기에 조국통일위업의 승리는 확정적"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6·15기치보다 더 좋은 표대는 없으며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보다 더 위력한 무기는 없다"면서 김일성과 김정일의 유훈을 관철해 나가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있기에 조국통일은 멀지 않아 반드시 이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도 "남조선 당국은 쓸데없는 말장난을 그만두고 (개성에서 열리는) 6.15공동행사에 남측 단체들이 참가하도록 즉시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공동선언을 외면한 북남관계 개선이란 있을 수 없다 ▲군사적 충돌의 불씨를 근원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기본방도 등의 글에서 "남조선 당국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이행하는 길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의 오늘'은 ▲우리민족끼리 ▲6.15 북남공동선언의 중핵인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은 이렇게 제시되었다 ▲지나온 나날들을 통해 뚜렷이 확증된 진리 등의 글에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자는 사상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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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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