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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중국증시 투자뉴스] MSCI불발 'A주 괜찮아', 기업 디폴트 규모 4조원

기사입력 : 2016년06월15일 10:04

최종수정 : 2016년06월15일 10:09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A주의 MSCI 신흥시장(EM) 편입이 결국 실패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과가 중국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실물경제 주체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기업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올해들어 디폴트를 선언한 중국 기업은 29개로 규모는 4조원에 달한다. 

◆ MSCI 편입 불발, “A주에 대한 실질적 영향은 없을 것”

중국 당국이 오랜 시간 공을 들여온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지수 편입이 다시금 불발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이번 결정이 A주에 미칠 영향에 쏠리고 있다. 편입 실패 여파로 A주가 하락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실질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먼저 초상은행의 투자은행부문 해외 플랫폼 초은(招銀)국제 스트레지스트 쑤페이펑(蘇沛豐)은 “MSCI 편입 실패는 분명 A주 하락을 유발할 것”이라며 “낙폭은 최대 5% 내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하이욱방(旭方)투자관리회사 펀드매니저 왕천(王晨)은 “앞서 MSCI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했던 만큼 편입에 실패하면 상하이종합지수가 2800포인트 부근까지 하락할 것”이라며 “13일 마감가(2833.07) 기준 약 1.2%의 하락공간이 존재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수 전문가들은 MSCI 편입 불발에 대체적으로 태연한 모습이다. 국금(國金)증권 수석 애널리스트 리리펑(李立峰)은 “이번 MSCI 편입 실패를 부정적으로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MSCI 편입에 실패하긴 했지만 이번 결과가 향후 중국 국내자본시장의 개혁을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 장기적으로 A주의 MSCI 편입은 시간문제인 만큼 A주가 받을 영향이 정서적 부분에 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모건스탠리의 중국 내 합자기업인 모건스탠리화신증권 연구원 장쥔(章俊)은 앞서 14일 MSCI 편입 성공 여부가 A주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장쥔은 “해외자금의 A주 유입 여부는 중국 경제의 펀더멘탈과 향후 위안화 환율 흐름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MSCI는 A주 편입 거부 원인은 설명할 것이고, 이는 결코 의외의 문제가 아닌 만큼 시장이 받을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시장은 이번 MSCI 편입 불발 원인으로 ▲A주 유동성에 대한 외인들의 불안감 여전 ▲반경쟁 조항 미해결 ▲ A주의 낮은 성숙도 ▲정부 당국의 시장 개입 ▲시장 대외개방 불완전 등 5가지를 꼽았다. [홍우리 기자]

TCL디스플레이, CSOT와 스마트폰 모듈 합자 회사 설립 

중국의 TCL디스플레이(0334.HK)가 유명 디스플레이 생산 업체 CSOT(화성광전 華星光電)와 함께 9억위안을 투자해 우한(武漢)에 스마트폰 모듈 공장을 설립한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양측은 올해 7~8월 합자회사 경영에 관한 최종 협의안을 마무리 짓고 12월 10세트의 자동화 라인을 구축하고 시험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양산은 2017년 10월 예정돼있다.

CSOT는 중국의 대표적 디스플레이 생산업체이자 TCL의 자회사로 삼성전자가 2011년부터 투자해온 회사다.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고 2014년 5월 우한 지역에도 회사를 설립, 6세대 LTPS LCD와 AM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TCL디스플레이 측은 양사의 합자회사를 통해 우한CSOT의 LTPS LCD 패널을 확보하게 됐으며, TCL디스플레이의 LCD 생산 규모를 확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CSOT가 TCL디스플레이와의 합자 회사 설립을 통해 주력 사업 범위가 디스플레이 패널에서 스마트폰 모듈로 확장, 고부가가치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강소영 기자]

◆ 인민은행, 환율 안정화 위해 5,000억달러 소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작년 8월 환율 개혁 이래 인민은행이 환율 안정화를 위해 5,000억달러를 소진했다고 밝혔다.

FT에 따르면 지난 8월 인민은행이 위안화 기준가 산정 방식을 변경한 이래 위안화 약세 전망이 확산되면서 위안화 대량 매도가 이어졌고, 인민은행은 환율 시장의 안정을 위해 4,730억달러를 쏟아부었다.

이에 대해 인민은행은 급격한 위안화 가치 하락은 시장 전반의 리스크를 가중시킬 수 있다며 환율 안정화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이다.

중국 당국의 환율 안정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약세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위안화 가치 하락의 주요인이었던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최근 고용지표 악화로 약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위안화 절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황세원 기자]

◆ 올해 중국 기업 디폴트 29건, 약 4조원 규모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WIND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 14일까지 기업 디폴트(채무불이행)가 29건 발생했으며, 그 규모는 213억위안(약 3조8000억원) 가량에 육박한다.

기업 디폴트가 잇따라 터지고 있는 것은 주관사의 기업실사, 신용정보 공개 업무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중국 채권시장 전문가는 설명했다. 실제로 주관사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나날이 짙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올해 터진 기업 디폴트 29건 가운데 5건의 주관사는 증권사로 나타났으며 그 규모는 11억2000만위안에 달했다. 해당 증권사는 신달증권(信達證券), 화림증권(華林證券), 화창증권(華創證券), 국해증권(國海證券), 발해증권(渤海證券)이다. 이중 올해 국해증권이 인수(underwriting)한 채권 액수는 429억4600만위안에 달해 증권사 가운데 14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법학계 인사는 “디폴트의 실질적인 원인은 회사의 통제력 문제, 즉 회사 내부 주주간, 임원간 권력 교체 시에 발생하는 문제”라며 “또한 경기 하방 압력, 업황 부진, 경영난으로 인한 디폴트 사례도 잦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연 기자]

◆ 러스왕 시가총액 6거래일간 3조5700억원 증발

6개월만에 거래를 재개한 러스왕의 시가총액이 주가하락으로 최근 6거래일간 200억위안(약 3조5000억원) 이상 증발했다.

14일 재일재경에 따르면, 3일부터 14일까지 러스왕의 주가 하락폭(누계)은 22.51%에 달한다. 이 기간 소액 투자자의 러스왕 주식 매수는 지속됐지만 대규모 지분을 보유한 주력 투자자의 투매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14일 러스왕의 주가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하락하며 주당 45.54위안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러스왕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7만2000수(1수=100주)와 26억3000만 위안으로 집계, 거래량 위축이 지속됐다.

이날 러스왕 주식의 자금 흐름을 보면, 주력 매도 세력을 통해서 3억5100만위안의 자금이 순유출됐고, 초대형 매매(통상 한 번 거래에서 50만주 혹은 100만위안 규모 거래)를 통해 3억8400만위안이 유출됐다. 반면 일반 대량매매와 소량매매는 순유입 상태로 각각 3305만위안, 1억6900만위안이었다.

초대형 자금과 소액 자금의 상반된 투자 성향은 러스왕에 대한 투자자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형 자금은 러스왕의 주가 전망에 비관적으로 보고 주식을 지속해서 매도하는 반면 소액 자금이 시중에 나온 러스왕 주식을 지속적으로 흡수하고 있는 양상이다.

[서양덕 기자]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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