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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5조짜리 초대형IB, 뭣이 급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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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박민선 기자] 좀처럼 공감한다는 사람이 없다. "이유가 뭔가요"라고 묻자 돌아오는 답은 한결같이 "글쎄올시다"다. 수장이 바뀐 뒤로 적잖은 호평을 받아온 당국이지만 이번만은 업계내 우군 찾기가 쉽지 않다.

좁은 시장에서 출혈 경쟁을 반복하지 말고 큰 무대로 나가야 한다는 당위성 자체를 문제삼는 건 아니다. 다만 거듭되는 증시 부진, 이로 인해 체력이 고갈돼 가는 지금, 굳이 자기자본 기준을 2조원 더 높인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질까.

당국이 자기자본 3조원 기준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를 선보인 것은 5년전. 당시만 해도 프라임브로커 '면허'를 획득하게 되면 증권사들의 기업에 대한 신용공여 등 수익구조 다양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구 우리투자증권 등 대형사들이 수천억원대 유상증자 소식에 나선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항의가 쏟아지졌지만 이들은 장기 성장성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투자자들을 설득하는 데 공을 들였다.

5년이 흐른 지금, 프라임브로커로서 이렇다 할 변신을 보인 증권사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영업 자율성 확보 측면에서 규제 완화가 필요했다는 것이 이들의 목소리다. 레버리지 비율 규제 부담을 낮춰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수년째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요즘 금융당국은 '빅 사이즈'를 조건으로 달아 극소수에게만 규제 완화를 허용하겠다는 분위기다. 불과 얼마 전까지 3조원대 나란히 서 있었던 증권사들 가운데 독보적 1위사가 탄생했다는 이유로 이를 기준으로 혜택을 주겠다고 선언한다면 형평성을 문제삼아 적잖은 갈등이 빚어질 게 뻔하다. '3조원'을 향해 쉼없이 달려온 신한금융투자, 메리츠종금증권 등 중형사들의 허탈감은 두말할 나위 없다.

특혜 논란을 무릎쓰고라도 해외 진출을 서두를만큼 이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느냐는 점도 의문이다. 해외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국내 시장에서의 체력 강화가 선행돼야 하는데 아직까지 검증된 부분이 없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의 지적처럼 M&A시장에서 외국계 IB나 회계법인에 주도권을 내주고 기업공개(IPO)를 주도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집 키우기만이 정답이라는 결론이 내려지고 이를 통해 울며 겨자먹기로 또다시 자기자본 확대가 이뤄진다한들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 무리한 유상증자와 자기자본 확충을 위한 인수합병(M&A) 시장의 과열 및 거품 발생 등 부작용은 또 누가 감당해야 할까. 

비옥하지 않은 토양에서 섣부른 '솎아내기'는 한해 농사를 망치는 악수가 될 수 있다. 더 좋은 거름과 물을 주면서 생존력이 더 강한 열매들을 남기는 것이 생존 확률을 높이는 데에 유리할 수 있다.

3조원이든 5조원이든. 훗날 되돌아 본다면 그야말로 '도토리 키재기'일텐데 말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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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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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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