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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장서 사상최고가 기염, 32개 중국 종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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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배터리 자동차 가정용 전기 전자 위주

[뉴스핌=서양덕 기자] 지난 한주(6/13~17일) 중국증시 A주에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32개 종목 중 절반 이상이 리튬배터리, 가정용 전기제품, 자동차, 전자 등 4개 업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시보는 최근 “차신주(상장 1년 미만의 배당을 실시하지 않은 종목)를 제외한 A주 32개 종목이 지난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32개 종목 중 다수는 리튬배터리, 가정용 전기제품, 자동차, 전자 업종에 속하며 중소형 종목 위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튬배터리 테마주는 최근 A주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들이다. 지난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종목은 오양순창(澳洋順昌 002245.SZ), 당승과기(當升科技 300073.SZ) 등 9개에 달했다. 이들 리튬배터리 테마주는 주가조정 후 최근 재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불다(多氟多 002407.SZ), 천사재료(天賜材料 002709.SZ), 과항고분(科恒股份 300340.SZ)의 상승세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가정용 전기제품 업종에서도 노판전기(老板電器 002508.SZ), 소천아A(小天鵝A 000418.SZ) 등 지난주 사상 최고가를 달성한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가정용 전기제품 업종의 강세는 최근 증시가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안정성이 높은 투자처로 자금이 몰리는 현상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장강증권(長江證券)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시장 위험성이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 저평가 고배당 업종인 가정용 전기제품 관련 종목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업종에서도 지난주 중통객차(中通客車 000957.SZ), 쌍림고분(雙林股份 300100.SZ) 등 6개 종목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중 중통객차는 전기차, 쌍림고분과 만안과기(萬安科技 002590.SZ)는 무인차와 관련이 있는 종목들이다.

전자 업종에서는 주명과기(洲明科技 300232.SZ) 등 4개 종목이 최고가를 기록했다. 성성과기(星星科技 300256.SZ)는 3차원 곡면유리 테마주로 올해 5월말부터 이달 초까지 주가가 크게 올랐다. 성성과기 역시 주가조정 후 지난주 재상승했다. 이밖에 애플, 테슬라 테마주인 안길과기(安潔科技 002635.SZ), LED 사업에 주력 중인 리아덕(利亞德 300296.SZ)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리튬배터리 등 4개 업종 외에 은하자체(銀河磁體 300127.SZ 희토류), 금귀은업(金貴銀業 002716.SZ 황금), 만윤고분(萬潤股份 002643.SZ OLED) 등 종목도 최근 강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32개 종목은 주로 중소판 및 창업판에 포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32개 종목 중 금응고분(金鷹股份 600232.SH)만이 상하이증시에 상장된 종목으로 나타났다. 중통객차, 소천아A, ST생화(ST生化 000403.SZ) 등 3개 종목은 대형주 위주의 선전증시 메인보드에 상장돼있다. 나머지 28개 종목은 모두 중소판(16개) 및 창업판(12개)에 상장된 회사들이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32개 종목 중 광둥(廣東) 저장(浙江), 장수(江蘇) 등 3개성(省)에 기반을 둔 회사가 전체의 60%에 달한다. 이 중 광둥성에 있는 회사가 색비야(索菲亞 002572.SZ), 화제고분(華帝股份 002035.SZ) 등 8개로 가장 많고, 저장성과 장수성에 각각 6개, 5개 회사가 있다. 이외에 베이징, 산둥성 등지에 연고를 가진 회사도 있다.

최신 시가총액 기준으로 보면 32개 종목 중 국헌고과(國軒高科 002074.SZ 377억위안)를 제외한 나머지 31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300억위안 이하다. 전체의 약 80%에 해당하는 종목 시가총액이 200억위안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기준으로 보면 전체의 80% 이상 종목들이 올 1분기 모두 실적 성장을 보였다. 이중 합강변빈(合康變頻 300048.SZ)의 실적 증가폭은 200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통객차, 다불다(多氟多 002407.SZ)의 실적 증가폭도 1000% 이상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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