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투자, 수출 등 부문별 대책 통해 하방리스크 최소화"
[뉴스핌=이윤애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9일 "추경 등 확장적 거시정책과 소비, 투자, 수출 등 부문별 대책을 통해 구조조정에 따른 하방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기업구조조정은 고통이 수반되나 썩은 살을 도려내야 새 살이 돋아나듯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반드시 해내야 하는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사진=뉴시스> |
유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는 3월 이후 생산 및 내수지표가 개선되고는 있으나, 수출부진이 설비투자 둔화 등 내수로 파급돼 회복의 강도는 미약한 상황"이라며 "제조업 신규채용 감소, 높은 청년실업률 등 어려운 고용여건과 구조조정 진행과정에서 특정업종과 지역을 중심으로 고용불안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지난 금요일 영국이 국민투표로 이유 탈퇴를 결정하고 앞으로 미국, 유럽 등 각국의 통화정책 기조가 변화될 수 있음을 고려할 때 하반기 이후에는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유 부총리는 "정부는 이런 대내외 위험요인을 고려해 차질 없는 구조조정 추진과 일자리 여력 확충을 최대 과제로 삼고 어제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각종 대책을 추진하겠다"면서 "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해 국책은행 자본을 선제적으로 확충하고,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통해 신속한 구조조정이 이뤄지도록 뒷받침하는 한편, 구조조정 과정에서 곤경에 처한 근로자와 지역을 위해 실업대책과 지역경제 활성화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부처가 일자리 주무부처라는 자세로 일자리중심 국정운영을 강화하고, 각종 경제 정책의 성과가 일자리, 특히 청년고용과 연계 되도록 할 것"이라며 "미래 먹거리를 발굴과 성장잠재력을 확충을 위해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신산업을 육성하고 서비스 경제 발전전략을 수립해 고용효과가 큰 관광, 금융, 소프트웨어 등 유망 서비스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