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저출산국' 중국, 영유아 관련 기업 매출 '곤두박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강소영 기자]중국의 빠른 고령화와 인구 감소 문제로 인한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신생아 출생 감소로 영유아 대상 기업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중화권 '국민 간식 기업'으로 불리는 대만 기업 왕왕(旺旺)은 최근 중국의 유아 및 청소년 인구 감소로 매출이 빠르게 줄고 있다. 매출 감소에 홍콩 메인보드에 상장한 중국왕왕(00151.HK)의 주가도 가파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왕왕 측은 올해 6월부터 지금까지 약 1억2000만홍콩달러를 투입해 4차례 자사주를 대거 매입하며 주가 방어에 나섰다.

2015년 이후 왕왕이 자사주 매입에 쏟아부은 돈은 29억홍콩달러에 달한다. 주가 방어에도 왕왕의 주가는 주당 5홍콩달러에 머물고 있고, 시가총액은 650억홍콩달러 수준이다. 주가가 최고에 달했던 때와 비교하면 약 1000억홍콩달러(약 14조8500억원)의 시총이 증발한 셈이다.

왕왕은 1992년 중국 시장에 진출, 중국에 상표를 등록한 최초의 대만기업이다.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성공해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지의 식품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주력 상품은 유제품 등 음료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중 왕왕의 우유 제품 '왕자이우유(旺仔牛奶)'가 전체 음료 매출의 90%를 차지한다. 2015년 왕자이우유의 매출액은 15억4400만달러로 13.5% 감소, 왕왕기업의 전체 매출보다 더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왕자이우유 판매 감소의 주요 원인은 중국의 인구구조 변화로 분석된다. 고령 인구가 급속하게 느는 반면 신생아 출생은 줄어드들고 있기 때문.

'인구 대국' 중국의 인구 감소 문제는 최근 들어 중국 사회의 뜨거운 관심사다. 막대한 인구와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고속 성장을 해온 중국 경제가 인구 감소로 인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관변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2100년이 되면 중국 인구가 10억명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1980년 인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보다 더욱 비관적인 전망도 나왔다. 중국의 유명 인구통계학자 황원정(黃文政), 이푸셴(易富賢) 등은 중국이 출산 규제를 완전 철폐하는 등 적극적인 출산 장려에 나선다 해도 2100년 중국 인구가 8억 명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악의 경우 6억명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중국의 신생아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2016년을 기점으로 연간 신생아수가 1500만명을 넘지 않고 있다. 2006년 신생아수는 1996년의 1/4 수준에 불과하다.

인구 감소의 부작용은 이미 여러 기업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영아용 조제분유 전문 기업 야스리(雅士利)는 2015년 6월부터 2016년 6월까지 1년 동안 순익이 85%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 업체의 매출은 이미 2013년부터 줄곧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 다른 조젭분유 생산업체 베이인메이(貝因美)의 상황도 비슷하다. 2013년이후 매출 감소폭이 25%에 달한다.

중국 조제분유의 매출 감소가 중국산 유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의 영향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매출 감소에 시달리는 업종은 유제품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장 완구업체인 췬싱완쥐(群興玩具)는 최근 1년 새 매출액이 20% 넘게 줄었다고 밝혔다.

소비시장 전문가는 중국 신생아 출생수 감소와 생산과잉 문제가 겹쳐 2013년 전후를 기점으로 아동용품 소비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의 신생아 출생수 감소가 더욱 많은 기업에 경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