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온라인 등 담배광고 노출 심각‥담배사업법 개정 시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블로그·카드뉴스 등 광고성 담배 게시물 규제 없어

[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담배 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이 시급해 보인다. 허술한 시행규칙으로 청소년및 비흡연자들이 담배 광고에 노출되고 있어서다. 

14일 포털사이트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근 출시한 KT&G의 신제품 담배 가격 공고가 주요 포털사이트 메인 화면에 실렸다. 담배 사업법 시행규칙상 신제품에 대해 판매개시일 5일전부터 출시날까지 공고 게재를 허용하고 있어서다. 이 공고는 포털에 성인이 로그인했을시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다른 광고와 랜덤으로 노출됐다. 

포털사이트 다음(DAUM)에 실린 담배 신제품 공고.<사진=다음 홈페이지 캡쳐>

시행규칙을 살펴보면, 사실상 광고와 다를바 없다. 담배시행법 제12조에는 '담배가격의 공고는 일간신문 또는 인터넷에 게재하거나 판매업자의 영업소 게시판에 공고, 그밖에 소비자가 잘 알수 있는 방법으로 해야한다'고 명시돼 있다. 정부가 국민 건강 증진 목적으로 담뱃값을 인상하고, 최근에는 담배 경고그림까지 삽입하는 정책을 마련한 것과는 상반된 모양새다. 시행규칙만 놓고보면 담배에 대한 정보를 국민 모두에게 알리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게다가 담배회사는 인터넷 등에 신제품 담배 가격을 공고할 때, 제품명을 다양한 색으로 표현하고 빛 효과를 주는 등 특수효과를 내면서 광고를 모방하고 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포털사이트에 담배 이름을 검색하면, 블로그와 카드뉴스 등에 광고로 의심되는 수많은 게시물이 보여진다. 담배 맛과 향, 다른 담배와의 차이 등을 자세히 설명해주는 등 일부 블로거는 특정 담배를 권하기도 한다. 대부분 연령제한이 없다. 담배 광고가 사각지대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

금연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시행규칙에 대한 개정을 추진할지는 미지수다. 시행규칙은 기획재정부가 담당하고 있어서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해 담배값을 인상할 때 국민 건강증진보다는 세수확보를 위한 목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실제 지난해 담뱃값 인상효과로 전년 대비 세수 3조5000억원을 더 걷어들였다.

또 담뱃값 경고그림을 추진할 당시에도 기재부는 실효성을 내세우며 사실상 담배회사와 같은 입장을 취하는 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 같은 모양새에 복지부는 시행규칙 개정이 필요하다고 보면서도, 정작 추진은 못하는 실정이다. 

복지부 한 관계자는 "시행규칙 개정은 필요하다는 입장은 금연정책을 추진함과 동시에 밝혀왔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블로그와 카드뉴스 등 광고로 둔갑한 사례 등을 모아 제재할 수 있는 방안부터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