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인기검색어로 보는 금주중국] 사드배치 결정에 中누리꾼 볼멘소리, 남중국해 하나도 양보 못해

기사입력 : 2016년07월15일 17:11

최종수정 : 2016년07월15일 18:13

[뉴스핌=서양덕 기자] 소후닷컴과 바이두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주요 매체 등에 나타난 인기 검색어와 신조어 등을 통해 이번 한 주(7/11일~7/15일) 14억명의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특히 주요 포탈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와  웨이보 인기 키워드(해시태그(#))를 집중 분석함으로써 한 주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에 걸쳐  중국에서 발생한 새롭고 다양한 소식들을 재미를 곁들여 소개한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소후닷컴의 인기 검색어 및 웨이보 인기 키워드(해시태그(#))를 통해 한주간 중국인들이 가장 관심을 가졌던 경제·사회 현상을 짚어본다. 

◆ 프랑스 니스 트럭 테러사건 중국인 2명  부상

프랑스 니스 테러로 중국인 관광객 2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영사관에 따르면 15일 프랑스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 사건에 중국인 관광객 2명이 부상을 입었다. 1명은 비교적 경상에 그쳤지만 나머지 1명은 부상 정도가 심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중국 정부는 프랑스 당국과 협조해 중국 교민과 여행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

14일 밤 10시 40분경(현지시간) 튀니지계 프랑스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테러 용의자는 프랑스 니스에서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향해 트럭을 몰고 인도로 돌진하며 시민들에게 총을 난사했다. 15일 현재(한국시간 오후 4시)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77명이다.

◆ 한국 활동 중국 연예인들 한마음으로 '남중국해 판결 반대' 입장

아이돌그룹 에프엑스 멤버 빅토리아가 자신의 SNS에 남중국해 판결 반대 입장을 나타낸 글. <사진=빅토리아 인스타그램>

빅토리아, 차오루, 레이, 페이 등 한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연예인들이 남중국해 판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12일 아이돌그룹 에프엑스 중국 멤버 빅토리아는 자신의 SNS에 "중국은 한 개의 섬도 포기할 수 없다(中國 一点都不能少)"라는 글을 게재했다. 피에스타의 차오루, 미쓰에이의 페이도 각각 SNS를 통해 같은 글을 올렸다.

이는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이 얽힌 남중국해 분쟁에 대해 국제상설중재재판소가 중국에 패소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한 반응이다. 이들은 SNS를 통해 중국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일자 한국 누리꾼들은 "민족주의적이다", "경솔한 행동이다"는 반응을 보이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중국인이 중국 입장 옹호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한국 사드 배치 확정 소식, 중국 누리꾼 

13일 한국 국방부가 경북 성주에 사드 배치를 최종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상반된 의견이 흘러나왔다.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는 크게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자'는 의견과 사드 배치 사실 자체를 격렬히 반대하는 의견으로 나뉘어졌다.

상황을 관망하는 태도를 취하는 누리꾼들은 '아직 사드가 한국에 배치된 것도 아닌데 좀 더 지켜보자'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같은 반응은 소수에 불과했다.

반면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대다수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 제품 불매운동 들어가자', '빅뱅은 좋지만 한국은 실망스럽다', '한국은 중국 안보 위협하면서 돈은 중국서 벌려고 하냐' 등의 불만을 노골적으로 나타냈다.

◆ '감히 내 식당에 악평을 늘어놔?' 어러머(餓了麽 음식배달앱) 살인 미수사건

<사진=바이두(百度)>

음식점 주인이 자신 식당에 대해 악평을 쓴 소비자를 살인하려다 미수로 그친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베이징상보(北京商報)에 따르면 산둥성 지난(濟南)에 사는 A씨가 한 음식배달앱 어러머를 통해 음식을 시켰지만 늦은 배송과 불친절한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앱에 해당 식당에 대한 악성 댓글을 남겼다. 이틀 후 댓글을 확인한 해당 음식점 주인 B씨는 보복하기 위해 과도를 들고 배달 주소(A씨 거주지)로 찾아갔다. 

피해자 A씨는 무방비 상태에서 용의자 B씨로부터 칼부림을 당해 19바늘을 꿰메야 할 정도의 자상을 입었다.

사건 발생 직후 이 소식은 웨이보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이에 어러머 측은 해당 업체가 더이상 영업하지 못하게 폐쇄 조치했다. 

누리꾼들이 더욱 경악한 사실은 경찰이 살인 미수 용의자에 대해 10일간의 구류 조치와 벌금 300위안을 부과했다는 점이다.

누리꾼은 "사람을 죽이려고 한 용의자에 대한 벌이 300위안인 건 말이 안된다"는 격한 반응을 나타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의도를 갖고 악성 댓글 다는 피해자나 그렇다고 그런 사람을 죽이겠다고 하는 자나 똑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 중국판 런닝맨 '달려라 형제' 활약, 중국 저장위성TV 방송국 순위 1위

중국 후난위성TV가 방영중인 예능프로그램 '달려라 형제(奔跑吧兄弟)'의 대표사진. <사진=바이두(百度)>

중국판 런닝맨인 '달려라 형제(奔跑吧兄弟)'의 활약이 중국 방송국 순위까지 바꿔놨다.

14일 중국 연예 매체 케이팝스타즈(kpopstarz)는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 형제의 활약으로 올해 2분기 중국 저장 위성TV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달려라 형제가 최근 큰 인기를 끌면서 이를 방영 중인 저장위성TV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온 후난위성TV를 제치고 1위 자리를 거머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저장 위성TV 예능 프로그램의 평균 시청률은 1.40%로 후난 위성TV(1.10%)보다 앞섰다. 

중국은 방송 채널 개수가 4000개를 넘어 시청률 1%만 넘어도 성공한 프로그램으로 인식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