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연이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혼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RM 홀딩스 41% 랠리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대어급 기업 인수합병(M&A) 소식이 전해졌지만 유럽 증시에 훈풍을 일으키지 못했다. 투자들은 프랑스와 터키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리스크에 경계감을 드러냈다.

중앙은행의 부양책 기대가 여전히 자리잡은 가운데 호악재가 엇갈리며 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

18일(현지시각) 스톡스 유럽 600 지수가 0.78포인트(0.23%) 소폭 오른 338.70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는 3.77포인트(0.04%) 내린 1만63.13을 나타냈다.

영국 FTSE100 지수가 26.18포인트(0.39%) 상승한 6695.42에 마감한 반면 프랑스 CAC40 지수는 14.77포인트(0.34%) 떨어진 4357.74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소프트뱅크의 영국 반도체 업계 공룡 기업 ARM 홀딩스의 인수 소식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약 320억달러에 달하는 이번 인수합병(M&A)은 파운드화 급락을 틈탄 글로벌 기업의 본격적인 영국 기업 인수의 신호탄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주당 인수 가격이 17파운드로, 지난 주말 종가 대비 무려 43%에 달하는 프리미엄이 제시됐다는 소식이 ARM 홀딩스의 주가가 41% 폭등했다.

이 밖에 다이어로그 세미컨덕터와 오스트리아 마이크로시스템스가 각각 5% 가까이 뛰는 등 관련 종목이 동반 상승 탄력을 받았다.

대규모 M&A 소식은 주가 상승 촉매제로 꼽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투자자들의 매수 발목을 붙잡았다.

프랑스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에 이어 터키의 쿠데다 소식이 위험자산의 투자 매력을 깎아 내렸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장중 유럽 주요국 외무부 장관들이 브뤼셸에서 회동을 갖고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 논의를 가졌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만한 결과는 전해지지 않았다.

UBS는 투자자 보고서를 내고 쿠데타에 따른 거시경제 충격이 미미할 것이라고 판단, 터키 증시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터키 증시의 BIST100 지수는 7% 급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지수에 편입된 종목 가운데 산업재 대기업 도간 시르케틀러 그루부 홀딩이 2% 뛰었을 뿐 나머지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 밖에 네덜란드 석유 업체 SBM 오프쇼어가 브라질 페트로바스의 부정 행위와 관련 3억4180만달러의 벌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5% 뛰었고, 스위스 제약사 로쉬는 혈액 종양 관련 신약의 임상실험 결과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소식에 1% 가량 하락했다.

스페인 은행 BBVA는 크레디트 스위스가 목표 가격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3% 가까이 떨어졌고, 통신 장비 업체 에릭슨은 회계조작 의혹이 불거진 데 따라 3% 이상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