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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중화권 거래선 매출 비중 연말에 20% 달성"

기사입력 : 2016년07월22일 18:03

최종수정 : 2016년07월22일 18:03

전장부품 매출비중 증가...지난해 대비 80% 성장

[뉴스핌=김신정 기자] 삼성전기는 올 하반기에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이 출시되면 고부가 부품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듀얼 카메라 모듈로 중화권 거래선 매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22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최근 스마트폰 판매 정체로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상반기 대비 개선된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고화소·고기능의 초고가(하이엔드)급 제품으로 중화권 거래선에 대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2분기 중화거래선 매출 비중은 17%에 달하고 있다"며 "듀얼카메라 모듈 공급 등 모바일 거래선 매출이 지속 성장해, 연초에 언급했듯이 올 연말이 되면 계획했던 매출비중 2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사업인 듀얼카메라 모듈사업과 관련, "핵심부품부터 신부품까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올 3분기부터 양산하기 위해 해외생산법인내에서 듀얼카메라 전용설비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듀얼카메라 모듈의 차별화에 대해선, "렌즈와 센서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려 한다"며 "듀얼마케라 모듈 면적을 최소화하고 기술을 확대적용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듀얼카메라 시장의 수익성에 대해선 아직 초기 단계라 말하기 어렵지만, 싱글 카메라가 2개 이상 결합됐기 때문에 상당한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전기 카메라 모듈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는 전날 공시를 통해 차세대 기판 개발과 인프라에 2632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삼성전기 관계자는 "이 기술은 개체수가 3배 가까이 많아서 생산성이 우수하다"며 "삼성전기가 100% 투자하는 것으로,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투자하는 구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MLCC사업의 하반기 전망에 대해선, "하반기 인도 등지에서 스마트폰이 상용화되면서 하이엔드 제품이 증가해 이에 따른 출시 증가가 예상된다"며 "향후 차세대 제품을 출시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전장부품 관련 매출 비중은 지속 성장중으로 지난해 대비 80% 정도 증가한 상태"라며 "내년에는 자율주행 시스템 등으로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기는 2분기 연결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4% 감소한 성적표를 내놨다. 기존 시장컨센서스 281억원를 하회하는 실적이다. 이 기간 매출은 1조6164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0.9%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경영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반영과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전략거래선 신모델의 부품 공급 본격화와 중화권 거래선의 고화소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로 매출 실적은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디지털모듈 부문은 중화권 거래선의 카메라 모듈 판매가 확대되고, 전략거래선의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채용한 카메라 모듈과 와이파이 모듈 판매가 증가해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73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칩부품 부문은 전략 거래선 신모델향 판매와 산업·전장용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 적층세라믹캐패시터) 매출 비중은 증가했으나, 해외 거래선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8% 감소한 매출 5053억원을 기록했다.

기판부문은 보급형 스마트폰용 메인 기판과 메모리용 기판 매출은 증가했으나, PC 수요 약세에 따른 CPU용 패키지 기판 판매 감소로 전분기 대비 0.5% 감소한 3443억원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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