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車 파업 한국경제 경고음… 생산·소비·수출 곤두박질

기사입력 : 2016년07월26일 13:31

최종수정 : 2016년07월26일 13:33

[세종=뉴스핌 조동석 기자] 정부가 노동계 파업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의 파업이 우리나라 광공업 생산을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려놓는 것으로 분석됐다. 내수위축에다 수출부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등으로 대외내 환경이 악화된 한국경제에 파업악재가 덮치고 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최근 노동계 파업에 대해 “수출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19일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백형록)와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 박유기)가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앞 광장에서 연대투쟁을 결의하며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7월과 8월 광공업 생산이 전월대비 0.7%, 2.4% 각각 감소했다. 자동차 생산은 같은 달 각각 전월에 비해 5.8%, 17.3% 줄었다. 현대차 노조의 파업 영향이 컸다.

파업이 끝난 같은해 9월 자동차 생산은 12.9% 늘어났고, 광공업 생산도 1.2% 증가로 반전됐다.

2013년 9월에도 실물경제의 대표적 지표인 광공업 생산이 전월대비 2.1% 감소했다. 자동차가 전월보다 18.6%나 줄어든 탓이 컸다. 이 때도 파업이 발목을 잡았다.

2014년에는 자동차 업계 파업으로 광공업 생산이 2개 분기 연속 감소하기도 했다. 같은 해 1분기에 전기대비 0.3% 증가에서 2분기 –0.9%, 3분기 –0.2%를 기록했다.

특히 2014년 3분기 자동차 생산이 전기대비 –4.9% 감소한 가운데, 자동차의 제조업 생산 기여도는 –0.53%포인트로 조사됐다. 자동차를 제외하면 광공업 생산이 증가했다는 의미다. 자동차가 우리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뿐만 아니다.

2013년 엔저와 근로시간 단축 영향으로 자동차 생산이 9.8% 줄면서 광공업 생산은 2.4%나 감소했다. 자동차의 제조업 생산 기여도는 -1.19%포인트. 정부 관계자는 “기여도 하락 폭만큼 전체 제조업 생산을 감소시킨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파업은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주형환 산업장관의 경고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해 9월 현대차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4분기 신차 수출에 악영향을 끼쳤다.

그런가 하면 정부는 소비진작을 위해 개별소비세를 인하한다. 최대 수혜 제품은 자동차.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분기 실질 성장률을 보면, 민간소비가 전분기 –0.2%에서 0.9% 성장으로 반전됐다.

정부의 자동차 개소세 인하 연장에 따라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한 까닭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해말까지 4개월간 한시적으로 개소세를 인하했다. 이어 올 6월까지 재연장한바 있다.

이처럼 소비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게 자동차다. 2013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자동차 생산은 늘었지만, 판매가 부진했다. 소매판매가 전월에 비해 2.0% 감소했는데, 특히 개소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서 승용차 판매가 13.8% 급감했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