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7월 수출 '빨간불'…조업일수 부족에 파업까지 '찬물'

기사입력 : 2016년07월21일 10:53

최종수정 : 2016년07월21일 11:08

20일 기준 1.9% 감소 '선방'…하순 악재에 "10%대 감소 우려"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지난달 감소폭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던 수출이 이달에는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조업일수 부족으로 선박을 비롯한 주력 수출품목이 전반적으로 부진한데다 현대자동차 파업까지 겹치면서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감소폭이 7%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고, 정부도 10%대로 확대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 조업일수 부족에 주력품목 고전…"7% 감소 전망"

2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수출액은 20일 현재 246억 4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9% 감소했다. 이는 지난달에 기록한 연중 최저치 -2.7%보다 감소폭이 더 줄어든 것이다. 수입액도 227억 7500만달러로 전년대비 7.3% 감소하며 연중 최저치로 감소폭을 줄었다(그래프 참고).

하지만 중순까지 양호한 실적과 달리 이달 전체로는 수출 전망이 그리 낙관적이지 못하다. 이달의 조업일수는 23.5일로 중순까지는 15.5일로 전년과 같았지만 하순에만 1.5일이 부족해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월별 수출액 편차가 가장 큰 선박도 이달에는 부진한 실정이고 다른 주력품목들도 조업일수 부족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7% 내외의 감소폭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병유 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지난달에는 선박 수출이 선전하며 감소폭을 크게 줄였지만 이달에는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면서 "주력품목이 전반적으로 조업일수 부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 현대차 파업 예의주시…정부 "10%대 감소 우려"

또 하나의 난제는 현대자동차를 필두로 한 노조의 파업이다.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하반기 수출 전체에 그림자가 짙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수출당국인 산업부는 이달에 감소폭이 10%대로 확대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산업부 무역투자실 관계자는 "중순까지의 수치는 양호하지만 하순에 조업일수 부족, 파업 등의 영향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어쩌면 감소폭이 10%대로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19일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백형록)와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 박유기)가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앞 광장에서 연대투쟁을 결의하며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실제로 현대차가 지난 19일부터 하루 4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현대중공업 등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정부가 산업계의 파업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올 3분기 수출 증가세 전환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자칫 '찬물'을 끼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병유 실장은 "7월에는 어렵겠지만 8월에는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며 "분기별로는 4분기에는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