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제약 스테디셀러②] '체력이 국력'...일동제약 '아로나민'

기사입력 : 2016년07월29일 09:46

최종수정 : 2016년07월29일 09:46

한국인 부족 ‘비타민B’ 함유로 각광...‘스포츠 마케팅’의 효시

[뉴스핌=박예슬 기자] 우리 국민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에는 날로 수많은 건강기능식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인지도와 판매고를 갖춘 제품이 바로 일동제약의 ‘아로나민’일 것이다.

아로나민은 50여년이 넘는 역사 동안 제조사 일동제약을 국내 주요 제약사로 성장시킨 일등공신이다.

아로나민의 60년대 첫 출시 당시 패키지(왼쪽 위), 80년대 노란 알루미늄캔 패키지(오른쪽 위), 2000년대 패키지(왼쪽 아래), 현재 아로나민 시리즈(오른쪽 아래). <사진=일동제약>

지난 1963년 출시된 아로나민은 현재 유아식업체 ‘일동후디스’를 이끌고 있는 이금기 회장의 작품이다. 그는 1960년 일동제약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지 1년만에 생산부장직을 맡고 아로나민을 탄생시켰다.

아로나민의 특징은 한국인의 체질과 식습관에 적합한 영양소를 함유했다는 것.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은 ‘비타민 B’가 결핍되기 쉬운데 이로 인해 각기병과 만성피로를 앓는 이들이 많았다.

당시 국내 최초로 ‘활성비타민 B1’을 합성하는 데 성공했고 추가로 B2, B6, B12 등 타 제품에는 사용되지 않는 성분을 함유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시대별로 대중의 취향에 맞춘 적극적인 광고전략 또한 아로나민의 대중적 인기를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아로나민은 우리나라 ‘스포츠 마케팅’의 첫 사례로 알려져 있다. 1960년대 전국적인 인기를 누렸던 복싱 세계챔피언 김기수 선수를 1966년 모델로 등장시켜 화제를 모았다.

‘의지의 한국인’, ‘체력이 국력’ 등 이제는 관용어구로 흔히 쓰이는 이 문구들은 당시 아로나민 광고에서 유래한 것들이다.

현재까지도 아로나민은 기억에 남는 카피로 매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일반 제품보다 엄격한 건강기능식품의 광고심의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서 제품 효능을 단정적으로 설명하지 않으면서도 확실하게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문구를 고안해야만 했다.

최근에는 ‘아로나민 골드를 먹은 날과 안 먹은 날의 차이를 비교해 보라’는 카피로 화제에 올랐다. 이 덕분에 지난해에는 아로나민 시리즈의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40%나 오른 588억원을 기록해 일반의약품 비타민군 중에서 최고에 올랐다.

일동제약은 다양한 소비자층과 증상별 여러 가지 아로나민을 선보이며 변화하는 시장에 발맞추고 있다. 기능별로는 기본형인 피로회복제 ‘아로나민골드’와 눈 영양제인 ‘아로나민아이’, 고용량 활성비타민제 ‘아로나민EX’가 있다.

또 항산화·피부관리 기능성으로 여성고객을 타깃으로 한 ‘아로나민씨플러스’, 중장년층을 위한 ‘아로나민 실버’ 등을 내놓으며 고객층 넓히기에도 나서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