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한진重, 에너지 3사·율도 부지 매각 '속도전'

기사입력 : 2016년08월04일 10:22

최종수정 : 2016년08월04일 10:25

오늘 발전 계열사 LOI 마감..율도 부지는 올해 예상치 초과

[뉴스핌=조인영 기자] 채권단과의 자율협약을 진행중인 한진중공업이 대륜E&S 등 발전 자회사와 율도 부지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발전 자회사를 포함한 부동산 매각으로 약 2조원의 현금을 마련,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진중공업그룹의 양주발전소 상업운전 개시 기념실에서 대륜발전 김성회 대표이사(좌측 4번째)와 전력거래소 남호기 이사장(우측 3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진중공업그룹>

4일 금융권 및 조선업계에 따르면 채권단과 매각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오늘까지 대륜E&S와 별내에너지, 대륜발전에 대한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받는다. 적격입찰자를 추려낸 뒤 다음주부터 예비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은 국내 에너지 관련 업체로, 해외 기업과 연합체를 형성한 컨소시엄 형태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1월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하면서 자구안으로 에너지 발전계열사 매각 등을 내놨다.

대륜E&S는 LNG를 원료원으로 하는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업체로, 지난 2006년 한진준공업그룹에 편입됐으며 대륜발전과 별내에너지는 LNG를 연소시켜 전기와 난방열을 주거, 상업시설 사용자에게 공급하는 집단에너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진중공업홀딩스는 대륜E&S 지분 100%를 보유중이다. 대륜E&S는 대륜발전 지분 29.17%와 별내에너지 지분 50%를, 한진중공업은 대륜발전 29.17%와 별내에너지 지분 50%를 갖고 있다.

대륜발전과 별내에너지의 경우, 수요가 적고 전력 가격도 낮아 아직까지는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2014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대륜발전의 양주발전소 가동률은 지난해 50.09%였으며, 별내발전소는 17.04%에 그쳤다. 

채권단 관계자는 "인수 의지를 강력히 나타낸 곳은 5~6곳 정도로, 도시가스나 열병합발전 중 한 곳만 하는 기업의 경우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권단과 미래에셋대우는 예비실사 뒤 9월 본입찰을 거쳐, 이르면 10월 안으로 본계약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경영정상화 방안 중 하나인 인천 북항배후(율도)부지 매각도 순항중이다. 한진중공업은 율도 부지 전부를 매각해 최대 1조5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예정으로, 일부는 차입금 상환에, 나머지는 회사 운영 자금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2018년까지 3년에 걸쳐 부지 매각을 모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당초 올해 3500억원 규모의 매각 계획을 세웠으나 8월 계약 예정분까지 포함하면 목표치를 넘어서게 된다"며 "대부분 감정가 이상으로 매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