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7월 산유량도 사상 최고 경신
[뉴스핌=김성수 기자] 국제유가가 2% 넘게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산유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유가에 부담이 됐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1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WTI) 9월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1.06달러, 2.48% 하락한 41.7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대륙간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10월물은 배럴당 93센트, 2.07% 내린 44.05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을 깨고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110만배럴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10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으나 반대 결과였다. 원유 선물 인도 지역인 오클라호마 주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 역시 116만3000배럴 늘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산유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악재였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의 7월 산유량은 하루 1067만배럴을 기록해, 이전 최고치였던 6월 1056만배럴를 다시 웃돌았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