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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검색어로 보는 금주중국] '옛 연인' 컴백에 징둥그룹 시끌, 올림픽선수촌 ‘중국 모기장’ 열풍

기사입력 : 2016년08월12일 17:38

최종수정 : 2016년08월12일 17:38

[뉴스핌=서양덕 기자] 소후닷컴과 바이두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주요 매체 등에 나타난 인기 검색어와 신조어 등을 통해 이번 한 주(8/8일~8/12일) 14억명의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특히 주요 포탈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와  웨이보 인기 키워드(해시태그(#))를 집중 분석함으로써 한 주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에 걸쳐  중국에서 발생한 새롭고 다양한 소식들을 재미를 곁들여 소개한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소후닷컴의 인기 검색어 및 웨이보 인기 키워드(해시태그(#))를 통해 한주간 중국인들이 가장 관심을 가졌던 경제·사회 현상을 짚어본다.

◆ 징둥그룹  '류창둥의 연인 징이 돌아왔다'

류창둥 징둥그룹 회장. <사진=바이두(百度)>

중국 온라인 쇼핑몰 운영업체 징둥(京東商城·JD.COM)의 공동 창업자이자 류창둥(劉强東) 회장의 전 여자친구 궁샤오징(龔曉京)이 징둥으로 돌아왔다.

11일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중국신문망)은 “류창둥 회장과 함께 1998년 징둥그룹을 창립한 궁샤오징이 회사 전략고문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징둥그룹은 궁샤오징과 류창둥 각 이름의 끝 글자를 합쳐 만든 것으로 당시 연인사이였던 두 사람은 징둥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03년 궁샤오징이 회사를 떠나면서 징둥은 류창둥 회장 1인 대표체제로 전환됐다.

징둥그룹 측은 “궁샤오징이 돌아오는 것은 맞지만 항간에 떠도는 회사 부총재직이 아닌 공공사무 전략고문으로 오는 것”이라며 “이밖에 류창둥 회장과 관련된 이야기는 사생활이라 확인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궁샤오징은 지난 2013년 중국 국무원 기관사무관리국 거주제도 개혁방안 정책 연구처장직을 맡은 바 있다.

◆ 상하이 디즈니랜드 개장 2달 만에 입장객 100만명

상하이디즈니랜드 전경. <사진=바이두(百度)>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입장객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9일(현지시간) 디즈니랜드에 따르면 올해 6월16일 개장한 상하이디즈니랜드의 입장객수가 2개월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회사 측은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관광객들이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찾아줬다며 만족감과 향후 기대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올해 6월 16일 개장한 아시아 최대 규모 테마파크로 조성하는 데 총 55억달러가 투자됐다.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입장객수는 늘었지만 중화권 또다른 테마파크인 홍콩 디즈니랜드의 입장객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디즈니랜드 관계자는 “파리와 홍콩 디즈니랜드 입장객수는 감소했다”며 “이는 상하이 디즈니랜드 개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 전문가는 “최근 홍콩 여행 방문객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홍콩 디즈니랜드도 이에 따른 악영향을 고스란히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 마윈, 세계 100대 IT부호 중 8위

마윈 회장. <사진=바이두(百度)>

마윈(马云) 알리바바 회장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2016년 세계 100대 IT부호 8위에 선정됐다.

10일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IT부호 명단에 총 19명의 중국인이 올랐다. 마윈은 총 재산 258억달러로 중국 기업가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마화텅(馬化騰) 텐센트 회장(220억달러)이 9위로 그 뒤를 이었다. 리옌훙(李彦宏) 바이두 회장(120억달러)은 16위에 올랐으며 딩레이(丁磊) 넷이즈 넷이즈 회장(117억달러)과 레이쥔(雷軍) 샤오미 회장(98억달러)이 각각 17위와 22위를 차지해 상위 30인에 이름이 올랐다.

2015년 순위와 비교할 때 마윈은 7위에서 올해 한 단계 하락, 마화텅은 두 단계 올랐다.

한편 이번 100위 명단에 오른 미국인은 51명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 브라질 올림픽 선수촌에 ‘중국 모기장’ 열풍

엘리자베스 캠베이지 호주 농구 국가대표 선수가 자신의 동료와 모기장안에 들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엘리자베스 캠베이지 트위터>

브라질 리우 올림픽 선수촌에 ‘중국 모기장’ 바람이 불고 있다.

12일 중국 광밍왕(光明網 광명망)등 매체들은 “브라질 올림픽 선수촌에서 지카 바이러스를 피하기 위해 중국 모기장을 구매하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며 “아마존에서는 모기장 개당 400달러(44만원)에 파는 상점이 있을 정도로 잘 팔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여자 체조 선수들이 머무는 방을 찾은 한 외국 매체가 모기장이 설치된 숙소 모습을 보도했다. 이후 ‘중국 모기장’이 선수촌에서 유명해지며 이를 한번도 접한 적 없는 스페인, 호주 등 서양 국가 출신 선수들이 열광하고 있다.

올림픽 개막 전 브라질은 지카 바이러스로 한차례 홍역을 앓은 바 있다. 지카 바이러스는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며 ‘이집트숲모기’를 통해 사람까지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검역당국은 올림픽 직전까지도 방역 요원 3000명을 리우 전역에 급파해 이집트숲모기 소탕작전을 펼치기도 했다.

현재까지 올림픽 참가 선수 중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소식은 없다. 그러나 선수들은 ‘혹시 모를’ 불안감에 웃돈을 주고서라도 중국 모기장을 사고 있다고 광밍왕은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캠베이지 호주 농구 선수는 모기장 안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 중국 수영 동메달리스트, 인터뷰 한방에 '황제 왕훙' 등극

푸위안 중국 수영 국가대표 선수가 경기 직후 중국 매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바이두(百度)>

리우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중국 국가대표 수영선수 푸위안후이(傅園慧)가 경기후 인터뷰에서 보여준 모습이 감동을 불러 일으키며 왕훙( 網紅,인터넷 스타)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중국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푸위안후이가 이날 저녁 8시 브라질 현지에서 스마트폰 생방송 앱 ‘잉커(映客)’통해 진행한 1인 인터넷 실시간 방송의 접속자수 1086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그녀가 수영 경기 직후 보여준 모습 덕분이다.

푸위안후이는 리우 올림픽 여자 100m 배영 결승전 직후CCTV 기자와 나눈 인터뷰에서 자신의 기록에 스스로 놀라며 해맑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녀는 당시 “기록이 58초 95로 동메달이에요”라는 기자의 말에 놀람을 감추지 못하고 “58초 95라고요? 제가 이렇게 빨랐어요?" 라고 답했다. 그는 0.01초 차이로 메달 색깔이 바뀐 것에 대해서도 “제 손이 조금 더 짧았나 보죠”라고 말하며 익살스런 표정을 짓기도 했다.

그녀는 현재 유명세에 대해 “나는 스타가 아닌 평범한 운동선수다. 뭔가 희한한 게 나타나서 나를 유머 사이트 랭킹에 올려놨다”고 말했다. 방송을 마칠 때는 다시는 인터넷 방송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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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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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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