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마켓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선강퉁] 중국 기관들이 바라보는 '선강퉁 시황'

기사입력 : 2016년08월17일 10:14

최종수정 : 2016년08월17일 10:28

투자 통로 확대, 자금 순유입 규모 큰 폭 증가 전망

[뉴스핌=황세원 기자] 중국 국무원이 16일 선전증시와 홍콩증시 교차거래 시스템인 선강퉁(深港通) 시행방안을 승인함으로써 선강퉁 시대가 빗장을 열고 있다. 국무원 승인 직후인 당일 밤 중국 홍콩 증시당국은 선강퉁 시행세칙에 서명, 준비 업무에 착수했다. 선강퉁은 최종 준비절차를 걸쳐 12월 개통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증시에서는 선강퉁 개통과 시장영향, 선강퉁 제도의 특징, 후강퉁과의 차별점 진단, 유망 섹터 분석 및 종목 발굴 등 투자기회를 모색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선강퉁 시행이 확정됨에 따라 중국은 지난 2014년 11월 상하이증시(후강퉁) 개방에 이어 선전증시까지 외국 개인에 개방하게 됐으며 이는 중국 자본시장 개방에 있어 역사적인 조치로 여겨지고 있다. 선강퉁 시행으로 달라지는 중국 투자 지형도와 우리에게 새롭게 다가오는 중국 투자기회를 특집으로 다뤄본다. <편집자 주>

16일 중국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선강퉁 실시 방안을 공식 승인(비준)한 데 이어 당일 저녁 9시(현지시간) 중국과 홍콩 증시 당국이 연합 공고문을 통해 선강퉁 시행 관련 문건을 발표했다. 선강퉁 개통이 공식화되면서 현지 증권사들도 앞다퉈 증시 영향 및 전망을 내놓고 있다. 주요 현지 증권사의 낙관론과 신중론을 살펴본다.

<사진=바이두(百度)>

중국 유력 증권사 하이퉁정취안(海通證券)은 “선강퉁 개통 후 중국 A주에 대한 외국인 투자 기회가 한층 더 넓어질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 자금의 순유입 규모도 대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이퉁정취안은 선전 증시의 경우 홍콩에 비해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이 높지만 금융이나 소비품 등 일부 섹터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있다는 평가다. 강구퉁 투자는 과학 기술 관련주, 우량 중소형주 및 A-H 프리미엄이 높은 종목 등에 투자가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퉁정취안은 이에 앞서 선강퉁 관련 저평가·고배당주와 희소주를 추천한 바 있다. 대표적인 저평가·고배당주로는 거리뎬치(格力電器), 솽후이파잔(雙匯發展), 메이디지퇀(美的集團), 완커A(萬科A), 하이캉웨이스(海康威視) 등을 꼽았으며 희소주로는 중항페이지(中航飛機), 중항지뎬(中航機電), 전화커지(振華科技) 등 방산주와 양허구펀(洋河股份), 우량예(五糧液), 루저우라오자오(瀘州老窖) 등 백주 종목을 꼽았다. 제약주로는 화란성우(華蘭生物), 자스탕(嘉事堂), 아이얼옌커(埃爾眼科) 등이 관심 종목으로 꼽혔다. 

또 다른 현지 금융사 첸하이카이위안(前海開源)은 “선강퉁 개통 후 블루칩 주가 상승이 증시 반등을 견인할 것”이라며 “선강퉁 개통은 증시에 분명 호재”라고 강조했다. 첸하이카이위안은 "2014년 7월 후강퉁 개통 소식 이후 중국 증시가 한 차례 급등한 바 있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중국 증시가 지지부진한 정세에서 벗어나 반등 기미를 보이는 만큼 향후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궈타이쥔안(國泰君安)은 다소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궈타이쥔안은 “선강퉁 개통으로 A주 시장에 유입될 신규 자금은 약 750억~1500억위안으로 현재 선전성분지수 유통 시가총액인 8조5000억위안(약 1405조원)의 0.9~1.8%에 불과하다”며 “선강퉁 개통이 단기적인 투자 리스크 선호를 끌어올릴지는 몰라도 전반적인 증시 추이를 움직일 핵심 요인은 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광파정취안(廣發證券)도 후강퉁 개통 당시 사례를 들며 “선강퉁 개통이 증시에 미칠 영향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홍콩 상장 주식의 경우 실적 양호주, 시가총액이 큰 우량주 위주의 투자 패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현지 증권사인 핑안정취안(平安證券)은 “후강퉁 개통 때와 같은 폭발적 증시 호황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단기적 측면에서 신규 자금 유입 및 시장 심리 개선에 따른 증시 반등세 정도는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