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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선강퉁] 선강퉁 투자시대 활짝, 달라지는 투자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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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범위, 제한, 한도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 국무원이 16일 선전증시와 홍콩증시 교차거래 시스템인 선강퉁(深港通) 시행방안을 승인함으로써 선강퉁 시대가 빗장을 열고 있다. 국무원 승인 직후인 16일 밤 중국과 홍콩 증시당국은 선강퉁 시행세칙에 서명, 준비 업무에 착수했다. 선강퉁은 최종 준비절차를 걸쳐 12월 개통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증시에서는 선강퉁 개통과 시장영향, 선강퉁 제도의 특징, 후강퉁과의 차별점 진단, 유망 섹터 분석 및 종목 발굴 등 투자기회를 모색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선강퉁 시행이 확정됨에 따라 중국은 지난 2014년 11월 상하이증시(후강퉁) 개방에 이어 선전증시까지 외국 개인에 개방하게 됐으며 이는 중국 자본시장 개방에 있어 역사적인 조치로 여겨지고 있다. 선강퉁 시행으로 달라지는 중국 투자 지형도와 우리에게 새롭게 다가오는 중국 투자기회를 특집으로 다뤄본다. <편집자 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와 홍콩 증권선물감독위원회가 16일 베이징에서 공동 서명 발표한 '선강퉁 연합 공고문'에 따르면 선강퉁 시행과 관련해 ▲투자 범위 ▲투자 제한 ▲투자 한도 등 3가지 분야에서 투자 지형도가 모습을 바꾸게 된다.

연합 공고문에 따르면 선구퉁(深股通, 홍콩·외자의 선전 주식매매)의 범위는 ▲시가총액 60억위안 이상의 선전성분지수와 선전증시 중소판·창업판(차스닥) 지수의 성분주(成分股)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AH주(본토 A주, 홍콩 H주 동시상장 종목)로 설정됐다.

16일 마감장(종가)을 기준으로 선전 종목 가운데 총 872개가 이 요건에 부합한다. 후구퉁(滬股通, 홍콩·외자의 상하이 주식매매)의 567개보다 305개 많다. 후구퉁이 대형 블루칩 위주로 구성돼 있는 것과는 달리 선구퉁에는 신흥업종 및 성장주가 대거 몰려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선강퉁 내 강구퉁(港股通, 중국 본토 투자자의 홍콩 주식매매)의 투자 범위는 ▲현행 후강퉁(滬港通, 상하이-홍콩 주식 교차거래) 내 강구퉁 종목 ▲항셍 스몰캡지수 성분주(시가총액 50억홍콩달러 이상) ▲AH주(선전 A주, 홍콩 H주 동시상장 종목)다.

덩하이칭(鄧海清) 중국 구주(九州)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선강퉁과 후강퉁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선전증시의 중소판과 창업판”이라고 설명했다. 중소판(SME Board)은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이며, 창업판(CHINEXT)은 중국판 나스닥으로서 성장 잠재력이 큰 벤처기업이 몰려있다. 선전증시 성분주는 상하이증시 종목의 특징과는 큰 차이를 보여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 범위가 종전보다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다음으로 선강퉁의 투자 제한을 살펴보면, 후강퉁과 마찬가지로 선강퉁 내 강구퉁 투자자는 ▲기관투자자 ▲증권계좌(證券賬戶)와 자금계좌(資金賬戶)의 잔액 합계가 50만위안 이상인 개인 투자자로 제한된다.

다만 주의할 점은 선구퉁 개통 초기 선구퉁을 통해 선전증시 창업판 주식을 매매하는 투자자는 홍콩의 관련 규칙에 따른 기관 전문 투자자로 제한된다. 이후 관련 감독관리 규정이 해결되면 다른 투자자들도 선구퉁을 통해 창업판 주식을 매매할 수 있게된다. 16일 종가 기준 선구퉁 종목 872개 가운데 194개가 창업판 종목에 속한다.

마지막으로 투자 한도를 살펴보면, 선강퉁의 거래 총액 제한은 없으며 일일 거래한도의 경우 후강퉁 현행 기준과 마찬가지로 선구퉁은 하루 130억위안, 선강퉁 내 강구퉁은 하루 105억위안으로 제한된다. 향후 선전, 홍콩 양 거래소는 거래 상황에 따라 투자 한도를 조정할 수 있다. 아울러 후강퉁의 거래 총액 제한도 사라진다.

한편 선전 A주와 홍콩 H주 동시상장 종목의 가격 차이에 대해 평안(平安)증권은 후강퉁의 경험으로 미뤄 보아 단기적으로는 가격차가 좁혀지기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시장 환경, 투자자 구조, 벤처투자 퇴출 매커니즘 등이 개선되면 양시장 가격차가 조금씩 좁혀질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중국 국무원은 선전-홍콩 주식 교차거래 '선강퉁' 실시방안을 승인했다. 실제 선강퉁 시행 시기는 12월로 전망된다.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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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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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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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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