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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중계 지상파3사, 최병철·신수지·최나연 '스타해설자' 배출…시청률은 KBS가 '금메달'

기사입력 : 2016년08월23일 08:43

최종수정 : 2016년08월23일 08:43

지상파 3사가 2016 리우올림픽 중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KBS가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kbs, mbc, sbs>

[뉴스핌=박지원 기자] 지상파 3사가 2016 리우올림픽 중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KBS가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 방송사들은 현역 출신 선수들을 해설위원으로 배치해 생생한 중계를 전하며, ‘스타 해설자’들을 배출해냈다.

23일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림픽 시작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전국 기준 시청률이 높은 순서로 30개 경기를 산출해 본 결과, 방송 3사 가운데 KBS 중계가 16개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KBS 2TV에서 중계된 남자 축구 한국과 온두라스의 8강전은 16.8%, 양궁 남자 개인 32강전은 14.3%를 기록하는 등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특히 이번 올림픽의 ‘백미’라 할 수 있었던 여자 골프 최종 라운드 중계의 경우 KBS 2TV의 시청률은 밤 9시부터 11시40분까지는 15.4%(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11시42분부터 새벽 1시40분까지는 11.9%를 기록하며 타 방송사와 비교해 앞도적인 시청률을 나타냈다.

반면 MBC는 양궁 장혜진, 강은주 여자개인 16강 중계에서 시청률 17.4%를 기록하며 상위 30개 중 단연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여자 배구 안국, 일본 예선전(13.4%), 여자 펜싱 황선아, 마농부뤼네 사브르 32강(11.5%) 등 주요 경기에서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기도 했다.

최나연, 최병철, 신수지 등이 리우올림픽 중계를 통해 '스타 해설자'로 부상했다. <사진=MBC, SBS, 최병철 인스타그램>

◆최병철, 신수지, 최나연 등 ‘스타 해설자’ 탄생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지상파 3사는 새로운 스타해설자들의 탄생은 물론 다양한 시도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SBS는 ‘축구’ 김태영, ‘펜싱’ 원우영, ‘리듬체조’ 신수지 위원을 ‘스타 해설자’로 배출했다. 세 사람 모두 이번 올림픽을 통해 첫 해설위원으로 데뷔한 초보 해설자들이다.

김태영 위원은 ‘대한민국:멕시코’ 결과와 경기흐름을 그대로 예측하며 ‘문어 태영’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원우영 위원 역시 사전 인터뷰에서 “남자 펜싱에서 메달권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박상영 선수가 금메달을 따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수지 위원은 선수 출신다운 ‘감성 해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991년생으로 가장 나이가 어린 신 위원은 경기 전 후배 손연재 선수를 위해 기도를 하기도 했고, 손 선수의 열연에 눈물 흘리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밖에 현정화 탁구 해설위원은 “좋아요”를 연발하는 열정 넘치는 해설로, 김영일 해설위원은 ‘판정논란’ 시비에 휘말린 김현우 선수를 위해 같이 눈물 흘려주는 인간미 넘치는 해설로 사랑 받았다. 또 이번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역도 윤진희 선수는 ‘깜짝 해설위원’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KBS 해설자로는 축구의 이영표와 골프의 김미현, 양용은, 배구의 이숙자, 배드민턴의 하태권을 비롯해 펜싱의 최병철이 나섰다. 이들은 전문적이면서도 열정이 넘치는 해설로 올림픽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특히 최병철 해설위원의 경우 일명 ‘호흡곤란 해설’ ‘샤우팅 해설’을 통해 올림픽 깜짝 스타로 부상했고, 박상영 선수의 경기 해설 영상은 KBS 공식 페이스북에서 조회 수만 230만 건을 돌파하는 등 선수들 못지않은 유명세를 누리기도 했다.

MBC에서는 미녀골퍼 최나연 해설위원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LPGA 투어에서 개인통산 9승을 기록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가진 최나연 해설위원은 실제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친분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동감 있는 해설을 선보였다.

현지에서 직접 골프 경기장의 상황을 지켜보고 온 만큼 필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곁들이는가 하면,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바람 등에 경기 환경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각 방송사들은 중계방송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냈다. <사진=SBS>

◆새로운 시도, 성공적 마무리
각 방송사들은 중계방송 외에도 다채로운 콘텐트로 스포츠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SBS는 방송에는 나오지 않는 캐스터-해설위원 간의 솔직한 모습들과 대화가 담긴 ‘리액션 캠’은 보는 재미를 쏠쏠하게 만들었다. 우리나라 선수가 금메달에 근접할 때 나오는 흥분한 리액션부터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터져나온 스태프의 코피까지 인간미 넘치는 모습들이 공개됐다.

온라인에서는 ‘올빼미’가 눈길을 끌었다. 개그맨 권혁수가 함께 한 ‘올빼미’는 ‘올림픽을 즐길 때 빼놓을 수 없는 8가지 재미’의 줄임말로 시청자들이 올림픽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응원법’, ‘스트레칭법’ 등 깨알 같은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KBS는 리우와의 시차가 12시간으로, 시청자들이 올림픽 방송을 시청하기가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이른 아침 시간과 오후 시간, 그리고 퇴근 시간 이후인 저녁에 경기 하이라이트 방송을 내보냈다.

경기 중계 뿐 아니라 시청자들이 올림픽 스타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다양한 각도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코너를 기획했다. 특히 양궁 2관왕인 장혜진 선수 등 메달리스트와 화제가 된 선수들을 리우 현지 스튜디오에 출연시키거나 ‘리우 으랏차차’ 등의 코너에 초대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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