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8·25 대책 후폭풍..강남 재건축단지, 분양가 산정놓고 전전긍긍

기사입력 : 2016년09월06일 08:00

최종수정 : 2016년09월06일 08:14

분양가 안(案) 정해놓고도 쉬쉬
조합원-HUG, 간극 커

[뉴스핌=최주은 기자] 오는 10월 분양 예정인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일반 분양가 산정을 놓고 눈치작전을 펼치고 있다.

조합원들은 최고 3.3m²당 5000만원선의 일반분양가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분양보증을 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주변 최고 분양가 대비 10% 이하에서 분양가 책정을 요구하고 있어서다. 더욱이 정부는 최근 '8.25 가계부채대책'에서 고분양가 단지에 대한 분양보증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을 앞둔 서초구 대림산업 ‘아크로리버뷰’(신반포5차 재건축)와 삼성물산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신반포 한신18·24차 재건축), GS건설 ‘방배 에코자이’(방배3동 주택 재건축) 등 3곳은 분양가 책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이들 단지는 오는 10월 일반 분양을 계획 중이다. 평균 분양가는 3.3m²당 모두 4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합원들이 예상하는 분양가로 책정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아크로리버뷰 투시도 <자료=대림산업>

아크로리버뷰와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는 서초구 잠원동에, 방배에코자이는 서초구 방배동에 있다. HUG 조사 결과 서초구 일대 평균 분양가는 3.3㎡당 4098만원이다.

아크로리버뷰 조합원들은 3.3㎡당 5000만원선의 분양가를 기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렇게 되면 역대 최고 분양가를 경신하게 된다. 하지만 HUG가 고분양가에 따른 보증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지역으로 강남구와 서초구를 선정한만큼 HUG 심사기준에 맞추려면 5000만원대 분양가 책정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견해다.

주변에서 가장 최근에 분양한 아파트는 지난 2월 분양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로 분양가는 3.3㎡당 평균 4287만원, 최고 4514만원이다. 기존 분양가격과 HUG 기준을 감안하면 분양가 상한은 3.3㎡당 4500만원선이다.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는 신반포자이(반포한양 재건축) 분양가인 3.3㎡당 43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당시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 신반포자이는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지만 '완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분양가를 더 높이는 것은 분양보증 심사 통과뿐만 아니라 분양 성공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업계 관계자는 지적했다.

방배에코자이는 주변 아파트 가격을 반영해 3.3㎡당 4000만원 미만에 분양가가 책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방배동에서 가장 최근에 분양한 아파트는 지난 2012년 방배롯데캐슬아르떼다. 당시 분양가는 3.3㎡당 3199만원이었다. 현재 84㎡ 기준 매맷값은 3.3㎡당 3575만원이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디에이치아너힐즈와 같이 분양보증 승인이 나지 않을까봐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산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부 단지들은 이미 분양가 안(案)을 정해놓고도 외부에 알리지 않는 등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