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마트폰 전쟁 2라운드..LG V20· 애플 아이폰7 출격

기사입력 : 2016년09월06일 14:35

최종수정 : 2016년09월06일 14:42

LG전자, 'V20' 7일 공개...애플, 한국시간 8일 새벽 2시 '아이폰7' 공개

[뉴스핌=김신정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에 대한 전량 리콜 조치로 독주에 제동이 걸리면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 어떤 판도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기존 판매된 갤럭시노트7을 신제품으로 교환해 주기로 하면서 재판매 시점은 다소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애플과 LG전자는 하반기 전략 신제품을 곧 공개하며 판매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애플의 '아이폰7'과 LG전자의 'V20' 신제품 발표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애플은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아이폰7'을 새롭게 선보인다. 애플워치와 맥북 신제품도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시간으론 오는 8일 새벽 2시에 공개된다.

애플은 몇주전부터 '7일에 봅시다(See you on the 7th)'는 메시지가 담긴 초청장을 관계 거래처와 미디어에 보냈다.

애플 하반기 스마트폰 공개 초청장 <사진=애플 홈페이지>

과거 애플은 초청장으로 신제품의 특징을 미리 암시한 바 있다. 애플의 이번 초청장에는 여러개의 흐릿한 조명이 묘사돼 있어 아이폰7은 카메라를 중적적으로 개선시킨 것으로 관측된다. 듀얼 카메라 렌즈를 부착해 흐릿한 배경에서도 차별화된 초점을 만들 수 있게 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 헤드폰 단자를 없애고 클릭이 아닌 센서로 작동하는 홈버튼이 아이폰7의 차별성이 될 전망이다. 다만 기존 애플다운 혁신은 찾아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은 기존 아이폰6나 아이폰6S와 비슷한 선에서 크게 달라질게 없고 성능도 카메라 기능 외에 눈에 띌만한게 없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아울러 애플은 앞선 삼성전자 사례로 더욱 품질관리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꾸준히 통계학 박사를 많이 기용해 여러번의 실험을 통해 얻어낸 빅데이터로 품질관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빅데이터를 통한 품질관리를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며 "이미 시스템화 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7은 오는 9일부터 선주문을 받아 이르면 셋째주부터는 1차 출시국부터 차례로 시판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애플의 신제품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던 한국은 이르면 오는 10월에야 신제품 아이폰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V20' 공개 티저 <사진=LG전자>

LG전자는 한국시간으로 애플보다 하루 앞선 오는 7일 프리미엄폰 'V20'을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출시 일자는 아직 미정이다. 이르면 이달 내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도 삼성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혹시 모를 품질관리에 보다 부쩍 신경쓰는 모습이다. LG전자 관계자는 "V20공개 후 출시일은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달 내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LG전자의 V20은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조한 제품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고성능 오디오와 듀얼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한달 가량 먼저 하반기 전략폰인 갤럭시노트7을 출시해 시장선점에 나서려다 대규모 리콜이라는 악재를 만난 것을 두고 애플과 LG전자, 중국 제조업체들은 출시 일정을 무리하게 앞당기지 않을 공산이 크다.

때문에 10월이 돼서야 스마트폰 경쟁이 비로소 본격화 될 전망이다. 삼성의 갤럭시노트7 재판매는 기존 10개국에 출고된 250만대가 신제품으로 모두 교체된 후에나 가능하기 때문에 일러도 10월 정도가 돼야 판매가 재개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업계와 외신은 애플과 LG전자가 내놓을 차기 스마트폰이 별다른 혁신과 특징이 없다면 판매 재재를 앞두고 있는 갤럭시노트7의 독주를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악재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이번 리콜이 삼성전자 판매실적에 타격을 주는 반면 애플을 비롯한 중국 경쟁업체들은 연말까지 판매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다만 제조업 강자이자 공급망도 잘 갖춘 삼성전자의 리콜 영향이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