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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밥캣 상장으로 재무위험 완화"

기사입력 : 2016년09월19일 07:55

최종수정 : 2016년09월19일 07:55

[뉴스핌=조인영 기자] 두산밥캣 상장으로 두산인프라코어의 재무위험이 완화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만1500원을 유지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두산밥캣의 희망공모가 밴드는 4만1000원~5만원, 시가총액 기준 4조1000억원~5조원, 공모금액은 두산인프라코어 보유지분 67% 중 23%, 두산엔진 보유지분 12% 중 4% 등 2조82억원~2조4491억원 수준"이며 "두산인프라코어로의 현금 유입은 9524억원~1조1614억원 규모"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에서 상장 되더라도 순차입금(영구채 포함)은 3조5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 수준으로 하락한다"며 "중국 인프라투자확대 및 발전/농기계용 엔진 판매 증가로 내년부터는 두산밥캣을 제외한 두산인프라코어 본사에서도 200억원 수준의 순이익 창출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에서 상장 시 두산인프라코어가 소유한 두산밥캣의 잔여 지분 43.4%의 지분가치는 1조7940억원이다. 유 연구원은 "현재 두산인프라코어 시가총액 1조7551억원보다 390억원 높은 수준"이라며 "두산밥캣을 제외한 두산인프라코어 본사 영업가치는 현저한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굴삭기 시장은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회복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도로, 철도 투자 등 390조원(2조3000억위안) 규모 민관협력 사업(PPP)이 올해부터 시행되는 보상금 지급으로 본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클린턴 및 트럼프 두 대선 후보 모두 인프라투자 확대를 핵심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내년 미국의 건설 경기의 추가 확대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7, 8월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전년대비 19.0%, 52.7% 증가했다. 인프라투자 확대에 따라 중국 굴삭기 수요는 2015년 5만3000대에서 2017년 6만대까지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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