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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저축은행…핀테크·빅데이터로 '제2전성기' 노린다

기사입력 : 2016년09월21일 15:55

최종수정 : 2016년09월21일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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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빅데이터로 중금리대출 '텐' 출시

[뉴스핌=이지현 기자] 저축은행 업계에도 빅데이터·핀테크 열풍이 불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비대면 대출 및 계좌개설이 가능해진 데 이어, 내부적으로 빅데이터 전문가를 채용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직원 교육에 나서고 있다.

21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인공지능전문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빅데이터 전문가를 채용해 새로운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 구축에 나서고 있다.

빅데이터 전문가들은 고객 행동 패턴이나 SNS정보 등의 비정형 데이터 등을 수집해 이를 분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데이터 외에 고객의 신용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데이터를 통해 더 세분화된 신용평가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

예를 들어 온라인·모바일 대출시 약관이나 금리 안내 페이지에 오래 머물며 이를 꼼꼼히 확인하는 고객들은 대출 관리를 더 세심하게 할 것이라는 추측에 따라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은 고객으로 분류되는 식이다.

지난 6월 출시된 웰컴저축은행의 중금리대출 '텐'은 이같은 빅데이터 분석 기법이 적용된 상품이다. 스크래핑(웹사이트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기술과 머신러닝(데이터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 등의 빅데이터 분석기법으로 기존고객의 거래 정보를 분석해 신용평가 과정에 이를 활용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스크래핑'과 '머신러닝' 등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해 새로운 신용평가 분석 모델을 사용한 중금리대출 상품 '텐'을 지난 6월 출시했다.<사진=웰컴저축은행>

빅데이터라는 것이 방대한 정보를 어떻게 분석하는가에 따라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데이터가 쌓일 수록 신용평가 모델이 더욱 정교화되고, 중저신용자에게 적용되는 금리 수준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웰컴저축은행은 더불어 내부 직원 교육에도 나서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 씩 본사 직원과 영업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블록체인·빅데이터·핀테크·보안인증 등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는 것. 

웰컴저축은행 직원은 "올 봄에도 빅데이터, 핀테크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고, 하반기에도 관련 분야에 대한 강의를 계속할 예정"이라며 "본사 직원은 현장강의로 듣고, 영업점 직원들은 원격강의로 이를 수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였다. 웰컴저축은행은 올해 하반기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할부금융 서비스를 시작했다.

휴대폰으로 QR코드만 인식하면 웰컴저축은행 앱에 할부금융 상품에 대한 정보가 입력되고, 이를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지 여부와 할부금융 금리를 즉시 안내해주는 식이다. 저축은행이다보니 자동차 등 고가의 상품을 취급하지는 않지만 냉장고나 가전제품 등 생활밀착업종, 성형외과와 모발이식 등 병원에서까지 할부금융 상품 이용이 가능해졌다.

이처럼 저축은행들이 빅데이터와 핀테크에 대해 활발히 투자하고는 있지만 저축은행이라는 업권 특성상 빅데이터 활용에 한계도 있다. 고객 수가 워낙 적은 탓에 엄밀히 말하면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사용했을 뿐 '빅데이터'는 아니라는 것.

또 이미 빅데이터와 핀테크를 활용해 많은 서비스와 상품을 출시한 은행, 카드사와 어떻게 차별적인 서비스를 출시할 것인지도 관건이다.

김형태 웰컴저축은행 디지털뱅킹 총괄 상무는 "우선은 SNS등의 비정형데이터로 CSS세분화와 고객 타겟 마케팅에 주로 활용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어떤 새로운 사업을 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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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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