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V20 D-7] LG 피쳐폰 '네임드 신화' 이어간다

기사입력 : 2016년09월22일 14:27

최종수정 : 2016년09월22일 14:27

초콜릿폰·샤인폰 흥행 주역 조준호 사장의 야심작

[뉴스핌=황세준 기자] 오는 29일 출시되는 LG전자 'V20'는 일명 '오디오폰'으로서 '초콜릿폰' 등 과거 LG전자 휴대폰 흥행을 이끈 네임드(Named) 제퓸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잇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세계 최초 타이틀을 가진 독특한 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해 왔다. 특히 초콜릿폰은 지금까지도 신화로 남아 있다.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20'.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2002년 5월에는 세계 최초로 카메라를 내부에 장착한 캠코더 스타일의 IMT-2000 단말기 'LG-KH5000'을 선보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별다른 네임은 붙여지지 않았다.

2004년 11월 세계 최초'지상파 멀티미디어 방송 수신 가능한 휴대폰 이른바 '지상파 DMB폰'을 내놓으면서 네임드 신화가 시작됐다. 이 제품에는 자체기술로 독자 개발한 시스템온칩(SoC)을 적용했다.

2005년 1월에는 세계 최초로 100만 폴리곤급 3D 그래픽 칩을 탑재한 '3D 게임폰'을 선보였고 같은해 4월 희대의 명작 '초콜릿폰'을 출시했다. 

초콜릿폰은 디스플레이와 베젤의 경계가 보이지 않는 블랙 컬러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다. 제품이 부족해 예약을 받아야 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고 2005년  우수 산업 디자인 상품 대통령상도 수상했다.

인기는 2007년까지 지속돼 국산 휴대폰 최초로 글로벌 판매 1500만대를 돌파했다. 현재 MC사업본부를 이끌고 있는 조준호 사장(당시 북미법인장)이 초콜릿폰 이같은 신화를 만든 주역이다.

2005년 6월에는 세계 최초 음주 측정 센서를 내장한 '음주 측정 스포츠카폰'을 내놨다. 이 제품은 혈중 알코올농도를 측정하는 독특함으로 주목을 받았다.

같은해 9월에는 3세대 이동통신 GSM/GPRS/WCDMA를 모두 지원하고 지상파DMB 수신 가능한
'WCDMA 지상파DMB폰'을 세계 최초 개발했다.

2006년 10월, 초콜릿폰의 신화를 잇는 '샤인폰'이 나왔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스테인리스 스틸(Stainless Steel) 소재 적용했다. 금속 소재를 휴대폰에 적용시키기 어렵다는 당시의 기술적 한계 극복했다.

샤인폰은 여성들 사이에서 거울 대용으로 사용되기도 했고 디자이너 이상봉씨의 한글 문양을 입힌 디자이너스 에디션이 출시되는 등 인기를 모았다. BMW 신차 홍보 영화에 노출됐고 글로벌 시장 10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2007년 1월에는 세계 최초로 3인치 풀터치 스크린을 적용한 ‘C 출고가 88만원을 LG전자 휴대폰 역사상 최고가였음에도 글로벌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같은해 5월에는 '와인폰'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대한인간공학회 주최 제9회 ‘인간공학 디자인상(Ergonomic Design Award)’ 대상을 수상했다. 버튼, 글씨체, 스피커를 각각 2배로 키워 누르고 보고 듣기 쉽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9년 5월에는 세계 최초로 투명 키패드를 장착한 '투명폰'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터치스크린 하단에 투명 키패드를 장착했고 강화 유리, 리퀴드 메탈, 연성 플라스틱 등 내구성 소재를 적용했다.

스마트폰 시대에 접어들면서 LG전자는 오디오에 집중했다. 경쟁사보다 스마트폰 시장 진입이 늦은 상황에서 특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띠운 것. 

2013년 8월 LG전자는 세계 최초 마스터링 퀄리티 사운드(MQS) 재생이 가능한 스마트폰 ‘G2’를 선보였다. G2 이전의 스마트폰은 최대 CD 수준의(16Bit/44.1KHz)음원을 지원해 폰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V10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사운드 성능으로 호평을 받았다. V10은 32bit, 최대 384kHz까지 음질을 높여주는 업샘플링(Up-Sampling) 기능을 지원해 소비자들이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스트리밍을 포함한 일반 음원들도 원음에 가까운 풍부한 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올해 3월 세계적인 오디오 기업 ‘뱅앤올B4 3월 세계적인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B&O)’과 손잡고 G5의 모듈로 '하이파이 플러스’도 출시했다. G5와 하이파이 플러스를 결합하면 32비트, 384kHz의 고해상도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

'V20'은 세계최초 쿼드 DAC 오디오, 뱅앤올룹슨(B&O) 튜닝 기본이어폰 등을 내세운 오디오폰이다. DAC은 디지털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소리로 바꿔주고 잡음을 줄이는 부품이다. 정수기의 필터를 여러겹 장착하면 더 깨끗한 물이 나오듯이 DAC 개수가 많으면 더 깔끔한 소리를 구현한다.

B&O 이어폰은 V20의 사운드를 제대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필수품이다. 이 제품을 시중에서 별도로 구매하려면 30만원 가까이 지출이 발생하는데 V20을 구매하면 기본 구성품으로 따라온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