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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육성 벤처 '크레모텍', 미국 KDC와 110억원 규모 납품 계약 체결

기사입력 : 2016년09월27일 09:49

최종수정 : 2016년09월27일 09:49

특허 9건 무상제공·지분투자 등 지원 결실

[뉴스핌=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이 육성하고 지원한 벤처업체가 전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본격 진출한다.

SK텔레콤 은 자사의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브라보!리스타트’ 출신으로, 현재 사후 지원프로그램인 ‘Post-BI(Business Incubator)’를 통해 지원 중인 크레모텍이 미국 유통기업 KDC와 스마트빔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크레모텍이 KDC에 납품할 스마트빔은 기존 스마트빔 제품이 아닌 바(bar) 형태로 100루멘의 HD급 피코 프로젝터이다. 계약 규모는 1000만달러(약110억원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크레모텍의 미국 시장 본격 진출에 대해 대기업과 벤처기업 간의 밀접한 상생협력의 성과라는 점에서 ICT 생태계 활성화 및 동반성장의 대표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3년 ‘브라보!리스타트’ 1기 업체로 크레모텍을 선정했다. 이후 피코 프로젝터 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제품 개발을 위한 레이저 광원 마이크로 프로젝터 광학엔진 특허를 포함 총 9건의 핵심특허를 무상 제공하고 창업 지원금, 공동개발 연구실, R&D, 마케팅 인력 등의 지원 및 최근 2년간 25억8000만원의 지분투자를 시행했다.

크레모텍은 이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Post-BI’ 프로그램에 참가해 대전센터에 연구 분소를 개설하고 KAIST 및 대전 연구기관과 보다 쉽게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았다. 또한 연구개발 자금, 판로 개척, 제품 디자인 개발 등을 지원했다. 

양사는 2년여간 공동개발∙사업화를 통해 세계 최초 레이저 광원에 기반한 ‘UO 스마트빔 레이저’를 지난 2015년 5월 출시, 2015년 12월 대한민국 기술대상, 2016년 1월 미국 CES전시회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27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이번 성과를 위해 힘을 모은 크레모텍 김성수 대표, KDC 이태목 대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임종태 센터장, SK텔레콤 차인혁 플랫폼기술원장 등이 참석해 크레모텍의 미국 시장 진출을 기념했다.

크레모텍의 제품을 미국 시장에 소개하기로 결정한 KDC사는 이날 “뛰어난 기술력과 그간의 실적을 보고 미국 시장 도입을 결정했다”며 크레모텍의 미국 시장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재호 SK텔레콤 CEI사업단장은 “크레모텍의 이번 미국 수출 계약은 대기업과 벤처기업간의 협업을 통해 벤처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벤처 지원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벤처가 함께 성장하는 ICT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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