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샤오미·화웨이, 인도 스마트폰시장서 '꿈틀'

기사입력 : 2016년09월27일 14:12

최종수정 : 2016년09월27일 14:12

'메이드 인 인디아' 전략으로 삼성 추격 나서

[뉴스핌=김겨레 기자] 화웨이와 레노버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인도 시장에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이 뒤를 쫓고 있는 양상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미국 전자장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 '플렉스'와 함께 인도 첸나이에 공장을 설립, 다음 달부터 공장을 가동한다.

화웨이는 인도 공장에서 주력 제품인 'P9'와 중저가 모델 '아너 5C' 등 연간 300만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25%의 점유율로 1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J 등 저가 모델과 자체 운영체제(OS) '타이젠'을 탑재한 Z시리즈로 인도 시장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월 400만대의 휴대폰을 생산하는 등 인도 내 가장 큰 규모의 판매업체다. 

하지만 화웨이, 레노버, 오포와 비보 등 중국 업체들도 인도 시장에서 반격에 나섰다. 인도 정부의 '메이드 인 인디아' 정책에 발맞춰 인도 현지에서 스마트폰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인도의 인건비가 저렴한데다 수입된 휴대폰에는 12.5%의 관세가 부과돼 현지에서 생산하는 편이 비용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레노버는 인도에서 분기당 100만대가 넘는 스마트폰을 출하하고 있다. 올 2분기 레노버는 스마트폰 시장 7.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인도 현지 기업 마이크로맥스 뒤를 따라 3위에 올랐다. 

샤오미는 인도 남부 스리시티에 위치한 폭스콘 공장에 맡겨 제품을 생산한다. 샤오미의 태블릿PC인 '홍미노트3'는 온라인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보도 지난해 12월 인도에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 2분기 인도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합계는 전분기보다 28%, 지난해 같은기간보다는 75% 늘어나는 등 급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에 대해 "아직 현지 제조업 인프라가 성숙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북미와 중국 다음으로는 최대 스마트폰 시장이기 때문에 놓칠 수 없는 나라"라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인도에서 제조된 스마트폰은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인도 정보기술부에 따르면 2015/16 회계연도(2015년4월~2016년3월) 기간 인도에서 생산된 휴대폰은 1억1000만대로, 전년 5800만 대보다 두배 가까이 늘었다. 인도 정보기술부는 2016/17 회계연도(2016년4월~2017년3월)에는 스마트폰 생산량이 1억7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