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사업화로 매출 267억원 투자유치 178억원 달성
운영 관련 서비스 대폭 개선 및 강화, 정부 지원도 확대
[뉴스핌=정광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오는 30일 3주년을 맞는 온라인 창조경제타운의 성과와 향후 계획 및 발전 방향을 28일 발표했다.
지난 3년 동안 창조경제타운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꾸준히 증가해 350만7689명이 방문하고 12만174명이 회원으로 가입하였으며 3만7452건의 아이디어 제안이 이뤄졌다. 1일 34건 꼴이다.
또한 멘토링을 원하는 2만3501건의 아이디어는 전문멘토 1888명의 온라인 멘토링을 제공받았고 기술권리화, 기술개발, 시제품제작, 자금 투·융자 지원연계 등 1만1892건의 사업화 지원을 받았다.
대학생, 직장인, 주부 등 우리 국민들의 생활 속 작은 아이디어가 타운의 전문 멘토링을 거치면서 실제 사업화로 이어져 매출 267억원과 투자유치 178억원의 성과를 냈다.
창조경제타운은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사업화 구상을 구체화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아이디어 공개를 꺼리는 사용자를 위한 비공개 멘토링, 맞춤형 1:1 멘토링 등 수요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미래부, 중기청, 특허청 등 10개 정부부처와 삼성, 포스코 등 민간기관의 41개 사업과 연계해 기술개발 및 기술권리화, 시제품 제작, 자금지원 등 사업화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수행한다.
특히, 본격적인 사업화 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전국 17개 혁신센터와 연계해 전주기 사업화 지원 플랫폼이 완성, 선순환 창조경제 생태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현재 창조경제타운에서는 제안된 다양한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정인 ‘온라인 멘토링’을 위해 1,888명의 전문멘토가 활동하고 있다.
출연연, 대학, 민간(한화, LG, 삼성 등),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야별(정보통신, 환경‧에너지, 의료‧복지 등)로 특화된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재능기부 형태로 본인의 전문지식‧경험‧네트워크 등을 최대한 활용해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지난 3년간 1439건의 멘토링을 진행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이준석 멘토는 “창조경제타운에서 국민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멘티와 멘토가 서로 긴밀하게 손을 잡고 사업 아이템의 성공과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3주년을 맞아 창조경제타운은 운영 관련 서비스를 대폭 개선‧강화 한다.
우선 창조경제 관련 다양한 정보를 집적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온라인 버전의 플러그앤플레이(PnP)가 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하는 등 타운을 창조경제의 대표포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공개 멘토링 커뮤니티를 운영해 다양한 전문가와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크라우드 소싱 방식’의 멘토링을 10월 중순부터 도입하고 멘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공간도 11월중 구축할 예정이다.
창조경제타운의 사업화 지원도 보다 강화 된다.
외부 창업 생태계 플레이어들과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하고 타운의 아이디어가 외부 소셜 서비스에서도 피드백 받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또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참여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초·중·고 학생들이 온라인상에서 집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학급별 대항전을 개최하는 등 앞으로 창조경제 주역이 될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확충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과 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공공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 마련을 위한 경진대회를 활성화해 문제해결형 플랫폼으로서의 기능도 강화한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창조경제타운에서 시작된 작은 아이디어가 창조경제혁신센터로 이어져 상품의 생산과 판매 및 유통, 더 나아가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아이디어 사업화의 전주기 지원 체계가 갖춰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국민의 창의적인 도전이 계속될 수 있도록 더욱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아이디어에 대해 소통하고 다양한 분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해 타운이 창조경제 문화 확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