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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문제 해결해주세요" 글로벌 스타트업에 러브콜 보내는 중국

기사입력 : 2016년09월28일 11:24

최종수정 : 2016년09월28일 14:05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교통문제를 풀기 위해 전세계 스타트업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중국 국무원 산하 교통운송부가 27일 베이징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타트업 교통문제 솔루션 경연 대회 “첸팡(千方)인터넷 교통운송 융합 창업대회”의 개최를 선언했다고 중국 펑파이(澎湃)신문이 전했다.

교통운송부 기관지 교통운송보와 중국 최대 교통 시스템 전문 기업 첸팡테크놀리지가 후원하며, 우승 상금은 10만위안이다. 입상한 스타트업 업체들은 향후 중국 당국의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중국 주요 성급 지역의 인터넷 교통 서비스 시범업체로 다양한 실무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중국 당국이 공개한 인터넷+교통운송 스타트업 경연 3대 프로젝트 중 하나다. 중국 교통운송부는 지난 8월 중국 광저우에서 12개 주요 도시 교통담당부서와 공동으로 간담회를 열고, 오는 12월까지 4개월간 전세계 스타트업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일련의 교통 시스템 경연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광둥성 교통운송부 류샤오화 부부장은 “전세계 스타트업 업체를 대상으로 중국의 교통 빅데이터를 전격 개방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보낼 것”이라며 “중국의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교통운송부는 경연 대회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출품작을 바탕으로 중국 인터넷 교통 운송 산업 발전 블루북을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중국에서 개발에 성공, 사기 논란에 휩쌓인 세계 최초 '터널 버스' <사진=바이두>

모바일 인터넷,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도입해 고질적인 교통 문제를 해결하려는 중국 당국의 행보가 가속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스타트업 등 민간 혁신 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이를 위한 지원 정책과 혜택도 점점 다양해 지는 추세다.

앞서 중국 국무원은 교통 시스템 선진화를 골자로 한 “과학기술을 통한 시스템 개혁과 혁신 촉진 발전 전략에 관한 의견” 문서를 관련 부서에 하달했다. 교통 분야에 대한 신기술과의 융합을 촉진하기 위해 연구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혁신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이 마련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상하이시는 최근 수천 기가바이트(GB) 규모의 교통 관련 빅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했다. 업체들이 자유롭게 데이터를 활용, 자체적인 교통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시간으로 축적되고 있는 지하철 운행정보, 교통카드 결제 통계, 고속도로 실시간 데이터, 대기오염 데이터 등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펑파이 신문은 이 같은 추세에 대해 “모바일 차량 호출앱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교통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자, 당국도 신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됐다”며 “향후 도로, 철도, 교통시스템,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 신생 혁신 업체들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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