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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광풍] 대체 무슨일이, 입 딱 벌어지는 천태만상 중국 부동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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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위장이혼 전국확산, 상승세 15년지속 전망도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8일 오후 4시5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잇따른 거품 경고와 정부차원의 투기 억제책에도 중국의 부동산 투기 열풍이 오히려 확산되는 양상이다. 부동산 투기 과열에 시장에서는 부정확한 투자 정보가 범람하고, 집을 사기위한 위장 이혼과 억지 결혼이 대도시에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 두 평 '비둘기 장' 평당가 4000만원, 등기불가 리스크에도 불티나게 팔려 

88만위안에 팔린 것으로 알려진 서전의 '비둘기 집' <사진=바이두(百度)>

최근 중국 대도시 선전에서는 6m2 짜리 초소형 아파트가 88만위안에 판매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부동산 시장 투자자들을 경악케 했다. 한 평 반도 안되는 작은 집이 우리돈 1억 4400만원에 거래된 셈이다.

일명 '비둘기 장(새장)'으로 불리는 이 초소형 아파트는 분양 면적 외에 개발사가 작은 주방과 화장실을 제공하는 형식이어서 실제 전용 면적은 12m2 정도 된다고 알려져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평당(3.3m2 ) 가격이 4000만원에 육박한다. 구조도 반듯하지 않아 방문을 닫아야만 주방과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작고 불편하다.

게다가 이 주택은 법적으로도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중국이 2012년 8월부터 시행한 '주택설계규범'은 방,주방과 화장실을 구비한 소형 주택의 사용 면적이 22m2 이하여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어, 이번에 화제가 된 '비둘기 집'이 부동산 등기를 할 수 없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이같은 문제에도 해당 아파트 9채는 분양 후 반나절도 되지 않아 모두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중국 일부 매체는 일명 '비둘기 집' 88만위안 판매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하기도 했지만, 진위 여부를 떠나 이번 사건은 선전 부동산 시장의 열풍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선전에서 2년 넘게 거주했다는 중국인 천(陳)씨는 "부동산 중개소 혹은 매물로 나온 주택 밖에 걸린 가격표와 실제 거래가가 다른 경우가 태반이다. 선전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너무 빨라 판매가를 매번 수정하기가 힘들기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밝혔다.

항저우(杭州)에서는 최근 아파트 분양을 받기 위해 엄청난 인파가 몰려드는 장면을 현지 매체가 한국 영화 '부산행'에 비유하기도 했다. 아파트를 먼저 차지하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이 마치 영화 속 좀비에 쫓기는 승객들이 살기위해 필사적으로 열차끝으로 달려가는 모습을 연상케 했다는 것. 중국의 부동산 투기 광풍 현상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예다. 

◆ '위장 이혼' 대도시에서 중소도시로 확산 기현상 

부동산 투기 억제책 발표 후 지난 8월 상하이 소재 이혼등기소에서는 이혼을 신청하기 위한 인파가 몰려, 하루 이혼 신청 건수를 제한하는 헤프닝이 발생했다 <사진=바이두>

부동산 시장 과열에 지방정부들이 속속 투기 억제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자금력이 풍부한 투기 수요는 수그러들지 않고, 오히려 제도적 결함을 이용한 투기가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다.

올 여름 크게 화제가 된 부동산 투기를 위한 '위장 이혼과 결혼'도 사회적 비난에도 수그러들지 않고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27일 중국 셴다이콰이바오(現代快報 현대쾌보)에 따르면, 난징(南京)에서 2주택 구매 규제 정책이 발효된 후 이혼을 신청한 부부가 급증하고 있다.

난징시는 26일부터 난징시 주택 한 채를 보유한 외지인이 난징시에서 신규 분양상품과 기존주택을 구매하는 것을 금지했다. 또한 2주택 보유 난징시 호적 보유자도 신규 분양주택 구매를 할 수 없도록 했다. 시장은 난징시에서 시행된 부동산 투기 억제책 가운데 가장 엄격한 규제라고 평가하고 있다.

부동산 투기정책이 정식 시행되기 하루 전인 25일 난징에서는 규제를 피해 미리 부동산을 확보하기 위한 인파가 몰리면서 부동산 거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25일 하루 동안 난징에서 거래된 부동산은 모두 1604채, 신규 분양주택 청약건수는 1570건에 달했다. 이는 평소 판매량이 급증하는 주말 거래량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26일 부동산 투기 억제책이 발효되자 거래량과 청약건수는 각각 596채와 174건으로 급감했다. 이와 동시에 이혼건수가 급등세를 보였다. 난징시 민정국 통계에 다르면, 26일 오후 5시 반까지 모두 340쌍의 부부가 이혼을 신청했다. 지난해 같은 날 이혼 신청 건수 114건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중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혼등기실 곳곳에서는 가정 파탄의 책임을 따지는 '감정적 대화'보다는 부동산 규제정책과 투자 방안을 논하는 '이성적 대화'가 주를 이뤘다. 특히 이혼을 신청한 부부 가운데는 60~70대 노인과 배가 불룩한 임산부도 상당수 눈에 띄는 등 부동산 투기를 위한 위장 이혼 '유행'이 연령과 세대에 상관없이 보편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장이혼하면 부동산 구매시 최소 3억원 '이득'

출처: 펑황차이징(鳳凰財經)

'위에서 정책이 내려오면 아래에선 '대책'으로 맞선다(上有政策,下有對策)'라는 중국 유행어처럼 부동산 규제정책에 시장은 교묘한 방법으로 대응하며 투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여름 상하이에서 시작된 위장이혼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 중국의 콜택시 업체 디디추싱에 따르면, 위장이혼이 기승을 부린 지난 8월 말 상하이지역에서 이혼등기소를 목적지로 택시를 이용한 승객의 수가 평소보다 큰 폭으로 늘기도 했다. 

상하이에서 시작된 '위장이혼'은 난징 등 2선 도시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위장이혼의 이유는 간단하다. 결혼을 유지한 상태에서는 다주택 투기에 대한 규제가 엄격하고 세율도 높기때문에, 이혼을 한 후 상대적으로 싼 비용으로 주택을 구매한 후 재결합, 부동산 자산을 증식시키는 것이다.

위장이혼의 시발점이 된 상하이시의 경우 결혼을 한 개인이 주택을 구매할때는 선도금 비율과 취득세 비율이 결혼을 하지 않았을 때보다 훨씬 높다. 주택 판매가를 약 600만~700만위안으로 환산했을때 결혼 전 주택 구매 비용이 결혼 후보다 최소 200만위안(약 3억3000만원)에 싸다. 

위장이혼은 제도의 헛점을 이용한 것인데 제도를 보완한다 해도 효과를 장담할 수 없다. 베이징의 경우 상하이와는 반대로 위장결혼이 성행을 하고 있다. 2주택 구매를 위해 위장결혼하는 사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부 주택 구매 자격 요건이 안되는 남녀가 위장 결혼을 통해 주택 구매 자격을 획득, 2주택을 구매한 후 다시 이혼을 하는 위법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

베이징시가 위장결혼을 통한 부동산 투기 단속에 나섰지만, 이미 위장결혼 중개소가 성업하는 등 일부에선 여전히 가짜 결혼을 통한 부동산 구매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중국 부동산 사상 최고점, 향후 15년 간 상승 지속 전망도 

중국 부동산 시장의 과열은 성장둔화, 주식시장 침체, 기업 경영난 가중의 상황에서 시중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쏠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 상반기 중국 민간 고정자산 투자 증가세는 급감했지만 같은 기간 부동산 개발기업에 유입된 자금은 큰 폭으로 늘어났다. 부동산 매출 증가, 주택담보 대출 등 시중 자금이 부동산 기업으로 흘러들어간 결과다.

중국의 스타 애널리스트 장차오(姜超)는 최근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2016년 부동산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8월까지 부동산 판매 면적이 전년 동기 대비 30%늘면서 부동산 투자 증가율도 플러스 전환됐다.

향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은 전문가별로 엇갈린다.

장차오 애널리스트는 올해 정점을 찍은 부동산 시장이 내년부터 급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부동산 시장의 레버리지 비율이 최대치에 도달했다고 봤다. 부동산 시장 거품이 극에 달했던 1989년 일본 국민의 부동산 대출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지 않았지만, 중국은 이미 2015년 5.5%에 도달했다.

미국은 금융위기 전 GDP대비 신규 부동산 대출 비중이 8.0%으로 최고치에 도달한 후 하락세로 돌아섰는데, 중국의 경우 올해 상반기 신규 부동산 대출과 공적금(중국 직장인이 매달 월급에서 주택 구매 명목으로 납부하는 비용) 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6%에 도달했다.

중국의 소득 대비 집값 수준도 부동산 시장의 지나친 거품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컨설팅업체 데모그라피아(Demographia)가 발표한 소득 대비 집값 수준을 보면 홍콩이 19배로 세계에서 주택 가격이 가장 높은 도시에 선정됐다. 데모그라피와 같은 측정 방식으로 계산하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의 지수는 무려 30배에 달한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반면 도시화 수준에서 볼때 중국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역사적으로 볼때 도시화 수준이 75%에 도달해야 부동산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지만, 중국 주요 도시가 이 수준에 도달하려면 앞으로 15년이 필요하다는 것. 왕젠린(王健林) 등 일부 부동산 업계 거물들이 앞으로 15년간 중국 부동산 시장 강세를 전망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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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AI 반감' 급속도로 확산"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인공지능(AI)의 성지인 미국 안에서 대중들의 AI 반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18일 보도했다. 고용 불안과 전기료 상승에 대한 불만, 자녀 교육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이 한데 버무려지면서 AI 산업의 고속 성장세가 무색할 만큼 AI에 반감을 드러내는 저항군들의 기세가 급속도로 자라나고 있다고 신문은 짚었다.  ◆ 미국 대중들의 AI 반감...중간선거 이슈로 부상 구글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에릭 슈미트는 최근 AI에 대한 청년들의 반감을 온몸으로 실감했다. 애리조나대 졸업식 연설자로 나선 슈미트가 연설을 이어가던 중 AI가 가져올 장밋빛 미래를 설파하는 대목이 나오자 학생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AI가 인간 삶을 더 나은 쪽으로 이끌 것이라는 빅테크 업계의 주장 혹은 낙관과는 판이한 민심이다.  지난달에는 텍사스의 20세 남성이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의 자택에 화염병을 투척한 사건도 있었다. 그는 오픈AI의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도 위협 행위를 벌인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인디애나폴리스의 시의원인 론 깁슨의 경우 데이터센터 건립안 승인 후 자택 현관문에 13발의 총구멍이 나는 것을 경험했다. 현관 매트 아래에는 "데이터센터 반대(NO DATA CENTERS)"라는 메모가 나왔고, 이틀 뒤에도 'F'자로 시작하는 욕설이 적힌 쪽지가 발견됐다. AI에 대한 대중들의 반감은 통계 수치로도 확인된다. 스탠퍼드대와 UC버클리가 진행한 최근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미국이 AI 혁신을 가능한 한 더 빠르게 가속화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0%에 그쳤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대략 절반만 호응했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섰거나 들어설 예정인 동네의 민심은 더 흉흉하다. AI발 전력 수요 증가로 전기요금이 오르자 '이런 민폐도 없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미주리주 페스터스에서는 시의회가 6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승인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유권자들이 시의원 4명을 전원 축출했다. 메인주에서 애리조나에 이르는 여러 주의 지자체에서 신규 데이터센터 설립을 금지하는 조례안 제정이 진행되고 있다. 에릭 슈미트 전(前) 알파벳 회장 <출처=블룸버그> ◆ 일자리 불안·교육 불신이 만든 피로감 AI 확산에 따른 고용 불안은 언론 지상을 통해 시시각각 유권자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여러 기업들에서 감원 소식이 잇따르자 AI 자동화가 결국 사회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대량 실업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노동자들 사이에서 늘고 있다. 학부모와 교육계에서는 AI가 교육의 질을 훼손하고, 학생들의 학습 태도와 정신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걱정이다. AI를 이용해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학생들의 일상이 되면서 'AI는 점점 똑똑해지는데 아이들은 갈수록 바보가 되어 간다'고 학부모들과 교육 종사자들은 한탄한다.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유해 콘텐츠(성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 때문에 내 아이가 오염될까 걱정하는 부모들도 늘고 있다. 이런 불안이 누적되면서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AI가 삶을 편리하게 만들 수는 있어도, 자녀 세대의 미래까지 맡길 수 있는 기술인지는 의문"이라는 회의론이 퍼지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대중의 불만이 쌓이면 정치를 움직이고 규제를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마가(MAGA) 진영 내 트럼프 행정부에 영향을 미치는 실리콘밸리 출신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 가을 중간선거가 다가올수록 전통 마가 지지층인 백인 블루칼러와 뒤늦게 마가와 결탁한 실리콘밸리의 규제 해방론자들 사이에 반목 또한 커질 수 있다. 메타플랫폼스 AI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우리 집 뒷마당에는 No...빅테크 여론전 나서 대형 AI 기업과 인프라 사업자들의 경우 막대한 자금을 마련해 데이터센터 증설에 나섰지만 지역사회 반발이라는 벽 앞에 가로막힐 때가 적지 않다.  해당 동향을 추적하는 '데이터센터 워치'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사회의 반대로 차단됐거나 지연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최소 48건, 사업비 규모로는 총 1560억 달러에 달했다. 올해 1분기에만 지역 사회의 반발로 취소된 프로젝트는 20건에 달해 분기 기준 가장 많았다. AI 인프라 컨설팅업체 세미애널리시스의 딜런 파텔 CEO는 "몇 달 안에 오픈AI와 앤스로픽을 겨냥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질 것"이라며 "사람들은 AI를 싫어한다. AI의 인기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이나 정치인보다도 낮다"고 꼬집었다. 민심이 나빠지자 AI 빅테크들은 여론전과 정치권 로비에 수억 달러의 자금을 들이고 있다. 전력 사용료를 더 내겠다는 약속과 함께 데이터센터는 많은 일자리와 풍요를 가져올 것이라는 홍보전도 병행 중이다. 오픈AI의 글로벌 대외 담당 책임자인 크리스 리헤인은 "AI를 두려움의 관점에서 쉼없이 이야기하면 당연히 두려움을 증폭시키게 된다"며 "에너지 비용과 아동 보호 등 구체적 문제 해결에 집중해 왜 이 기술이 국가와 세계에 이로운지 더 정교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osy75@newspim.com 2026-05-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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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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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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