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한미약품 어디로?] 폐암 신약 '올리타' 허가 취소 면했다(종합)

기사입력 : 2016년10월04일 13:20

최종수정 : 2016년10월04일 13:20

식약처 "올무티닙 위험성보다 유익성 커"…한미약품 "안전관리 강화"

[뉴스핌=한태희 기자] 한미약품이 국내 27번째 신약인 '올무티닙(제품명 올리타)' 연구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신약 부작용 논란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약 허가를 취소하지 않어서다. 식약처는 안전성에 대한 잠재적 위험이 있지만 폐암 말기 환자 치료 등 유익성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서울식약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개최된 중앙약사심의위원회 결과를 발표했다.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이날 오전 '올무티닙' 부작용과 제한 조치 등에 대해 논의했다.

▲ 신약 허가 취소 안해…말기 환자에 치료 기회 제공

식약처는 폐암 말기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준다는 의미에서 '올무티닙' 허가를 취소하지 않았다. 올무티닙은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생겨 새로운 약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신약이다.

이원식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은 "대체 치료 방법이 없는 환자에게 치료 기회 제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지난 5월 올무티닙 시판 허가를 냈다. 임상 2상 후 조건부 시판 허가였다. 허가 직전인 지난 4월 부작용 사례가 처음으로 식약처에 보고됐다. 임상 중 신약 투약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중증표피독성괴사용해증(TEN)이 발생했고 환자가 사망했다

첫 사망 사고 후 지난 6월 TEN 부작용이 추가로 발견됐지만 환자는 곧 회복됐다. 이어 지난달 스트븐존슨증후군(SJS) 발생으로 환자가 사망한 사례가 추가 보고됐다. 해당 의약품 투약자 731명 중 3명(0.4%)에게서 부작용이 발생한 것.

이원식 안전국장은 "첫 사례는 다른 당뇨병약을 함께 복용해 신약관의 연관성이 명확하지 않았고 SJS 증후군은 신약과의 인과관계가 없다고 판단돼 보고되지 않았다"며 "중증피부이상반응에 대한 사례가 축적됨에 따라 인관관계를 재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오전 한미약품 본사에서 열린 올무티닙 기술수출 취소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 왼쪽부터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 손지웅 연구개발 총괄 부사장, 김재식 최고재무책임자 <사진=뉴시스>

▲ 신규 환자 투약도 막지 않아…관리 감독 강화

이처럼 신약에 대한 부작용이 있지만 식약처는 한미약품의 임상 진행을 막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낸 긴급 서한에서 신규 환자에게 투여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 제한을 풀어줬다. 이 또한 폐암 말기 환자가 치료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다.

이원식 안전국장은 "이 약을 복용하고 있던 환자에게 지속적으로 제공될 필요가 있으며 이 약을 처방 받은 적은 없으나 다른 항암제가 더 이상 듣지 않는 환자에게도 치료기회가 제공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식약처는 정식 처방을 받은 모든 환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올무티닙 연구를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2일 열린 한미약품 긴급 기자회견에서 손지웅 한미약품 부사장은 "한미약품은 스폰서 변경 등을 통해 남은 임상을 한미약품 책임 하에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향후 개발 방안에 대해서는 분석 중이며 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해 개발 방향을 확정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지난해 7월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인이메 약 8000억원대 '올무티닙' 신약 기술을 수출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신약 개발 권한 반환 등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