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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이번엔 ‘ECB 발작’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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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내부 테이퍼링 주장 확산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의 금리인상 경계감이 투자 심리를 압박하는 가운데 또 다른 중앙은행 리스크가 등장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소위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월가 트레이더들은 얼어 붙은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상승 반전을 시도하던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각) 장 후반 낙폭을 확대했고, 독일과 미국을 중심으로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사진=블룸버그>

이와 함께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낙폭을 크게 축소하며 상승 반전을 시도하는 등 주식부터 채권, 외환까지 금융시장 전반에 파란이 일었다.

이날 장중 상승 반전을 시도했던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마감을 1시간 가량 앞두고 낙폭을 확대, 세 자릿수의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0.7%와 0.4% 떨어지며 아래로 꺾이는 움직임이다.

유로화의 반전이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장중 1.1139달러까지 밀렸던 유로/달러 환율은 후반 1.1200달러까지 오르며 유로화의 낙폭이 0.1% 선으로 좁혀졌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bp 오르며 마이너스 0.048%에 거래됐다. 미국 10년물 수익률 역시 5bp 상승했다.

이날 금융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것은 ECB의 테이퍼링이다. 블룸버그가 익명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 ECB 정책자들 사이에 테이퍼링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금융시장에 소요가 발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소식통은 월 800억유로(900억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이 2017년 3월 종료 시점 이후 연장될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지만 정책자들 사이에 이를 점진적으로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월가 투자자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또 중앙은행의 비전통적 통화정책이 영원할 수 없고, 기조가 변화할 때 금융시장이 충격에 취약한 상태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된 셈이라는 지적이다.

에릭 토레트 노바스코샤 은행 외환 전략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이날 ECB 관련 소식은 금융시장에 명백한 ‘서프라이즈’에 해당한다”며 “최근까지만 해도 ECB의 매입 대상 자산이 줄어드는 상황을 우려했던 투자자들에게 테이퍼링은 커다란 반전 드라마”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연준 정책자들도 매파 발언을 쏟아내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리치몬트 연방은행의 제프리 래커 총재가 긴축을 강력하게 촉구했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역시 미국 경제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는 성숙한 여건을 갖췄다고 진단했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연준이 수개월 이내에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내년 소비자물가가 2.3%까지 상승해 연준 정책자들의 예상보다 1년 앞서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때문에 달러 인덱스가 장중 0.6% 상승했고, 금 선물은 온스당 1300달러 선 아래로 곤두박질 쳤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인상 이외에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 리스크와 ECB의 정책 기조 변경 등 굵직한 변수들이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다며 불안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캐드 모간랜더 스티펠 니콜라우스 머니매니저는 “12월 연준의 금리인상이 확실시된다”며 “당분간 달러를 포함해 금융시장이 중대한 기로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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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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