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은행 2배'저축은행 예금 2%대 진입...고금리로 대출자금 마련

기사입력 : 2016년10월05일 15:05

최종수정 : 2016년10월05일 15:19

6월 수신액 40조 넘어...만기몰린 연말 더 오를 듯

[뉴스핌=이지현 기자] 저축은행 예금금리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연 1%대였던 예금금리가 8월 연 2%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최근 저축은행 대출이 급증하자 예금금리를 올려 자금을 확보해 놓으려는 움직임이다.

5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2.04%다. 지난 4월 연 1.90%로 최저수준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하기 시작해 지난 8월 연 2.00%를 넘겼고, 하반기 들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연 1.3%대로 최저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저축은행은 이보다 2배 가까운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저축은행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수신금리 인상에 나섰다.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은 지난달 2일부터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 올려 연 2.30%로 적용하고 있다. 키움저축은행도 지난달 12일부터 연 2.10% 예금금리를 연 2.30%로 올렸다.

KB금융지주 산하 KB저축은행도 지난달부터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1.80% 에서 연2.10%로 올렸고,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 7월부터 예금금리를 0.2%포인트 올린 연 2.20%에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저축은행업계가 수신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최근 여신규모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예대 마진으로 수익을 올리는 저축은행 속성상 늘어나는 대출 수요를 맞추기 위해 예금금리를 높여서라도 자금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한국은행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대출 규모는 7월 40조780억원으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4년 저축은행업계가 흑자를 내기 시작한 이후 여신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왔지만, 하반기 들어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은행권 대출을 규제하면서 풍선효과로 2금융권 대출이 급증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예대마진을 올려야 하는 은행 입장에서는 대출이 늘면 예금금리를 높여서라도 수신확보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특히 최근 저축은행업계 대출이 증가하면서 은행들이 수신 확보에 더욱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예금금리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수신액도 크게 증가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40조원을 돌파한 저축은행업계의 수신규모는 7월까지 41조원을 넘어섰다.

또 연말로 갈수록 정기예금 만기가 도래하는 경우가 많아 미리 수신확보에 나서고 있는 영향도 있다. 통상 저축은행업계는 정기예금 만기 후 해지를 막기 위해 연말에 금리가 연 2%중반~3%대에 달하는 특판 상품을 출시해 판매한다.

또다른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수신고객의 90% 이상은 정기예금 고객인데, 이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예금 만기 1~2달 전부터 경쟁사보다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려는 눈치싸움을 한다"며 "예금고객들은 0.1%의 금리 차이에도 쉽게 이동을 하기 때문에 연말로 갈수록 금리가 높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