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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소형장비 1위 두산밥캣, 21일 코스피 상장

기사입력 : 2016년10월06일 16:00

최종수정 : 2016년10월06일 16:00

두산그룹 재무구조 개선 기대…"공모금, 차입금 상환 활용"
"중국·남미 등 이머징마켓 진출로 성장세 이어갈 것"

[뉴스핌=이보람 기자] 소형건설기계부문 시장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중인 두산밥캣이 이달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두산 그룹은 이번 상장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두산밥캣>

김종선 두산밥캣 전무는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모자금 중 일부를 남는 자금은 차입금 상환에 활용하겠다"며 "상장 이후 제품 포트폴리오와 진출 지역 다양화를 통해 관련 업계 글로벌 1위 기업의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밥캣은 지난 1960년 세계 최초로 스키드스티어로더(SSL) 제품을 출시한 뒤 콤팩트트랙로더(Compact Track Loader), 미니 굴삭기(Mini Excavator) 등 소형기계장비를 주요 제품으로 판매하며 최근 50년간 관련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현재 서울에 본사를 두고 전세계 20개 국가에 31개 법인을 운영 중이다.

두산그룹은 지난 2007년 밥캣 인수 자금마련을 위해 39억달러를 차입했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핵심 고객시장인 미국 주택건설 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두산밥캣 실적도 악화, 2010년까지 2조원이 넘는 누적적자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두산은 차입금 상환은 커녕 적자를 메우기 위한 투자를 계속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유동성 위기를 맞았다.

이후 2010년 말부터 미국 주택건설시장이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두산밥캣이 견조한 실적을 달성하기 시작한 것. 지난해에는 매출액 4조원, 영업이익 38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영업을 통해 현금흐름이 창출되면서 차입금 조기 상환도 가능해졌다. 현재까지 3차례 차입금을 상환, 남은 차입금은 약 14억달러 규모다.

회사측은 밥캣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남은 차입금 상환에 우선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상장하는 주식은 총4898만1125주다. 주당 희망공모가격은 4만1000원~5만원이며 전체 공모자금은 2조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은 보유 지분 일부를 구주매출로 내놓으면서 1조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선 주요 활동 시장인 미국이 아닌 한국 증시에 상장하는 이유도 밝혔다. 김 전무는 "현재 두산밥캣의 각 부문별 전문 경영진들은 모두 한국에 본사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한국 증시에 상장해도 해외에서 사업을 이어가고 각국 투자자들을 모집하는 데 무리가 없다는 판단에서 상장을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상장 이후에는 현재 매출액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북미, 오세아니아, 유럽 외에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브라질, 멕시코, 칠레 등 남미지역을 공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김 전무는 "신흥시장 신규 개척을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준비해왔다"며 "지금까지는 북미·유럽지역 생산제품 수입을 통해 중국에 제품을 판매해 왔지만 내년 8월부터는 현지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주력하던 북미 시장역시 주택건설시장의 성장세가 계속되면서 견조한 실적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는 게 김 전무 설명이다. 밥캣은 지난 2011년부터 최근 5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성장률 24%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두산밥캣은 오는 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격을 확정한뒤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 청약을 실시한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JP모간이며 신영증권, 한화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증권, 홍콩상하이증권 등이 공동주관을 맡았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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