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위안화 SDR편입] 장기적으로 위안화 가치 상승 촉진

기사입력 : 2016년10월06일 17:14

최종수정 : 2016년10월06일 17:14

위안화 가치 연말까지는 소폭 하락, SDR 효과 나타나면 상승

[뉴스핌=백진규 기자] 이번달 1일부터 위안화가 특별인출권(SDR·Special Drawing Rights)에 편입되면서 위안화 환율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기관들은 장기적으로 자금 유입이 늘어나면서 위안화 환율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연말까지는 환율이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30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위안화 특별인출권(SDR)의 통화 바스켓 편입을 결정하고, 10월 1일부터 정식으로 시행했다. 이에 따라 SDR편입비중은 기존 달러 41.9% 유로화 37.4% 파운드화 11.3% 엔화 9.4%에서 달러 41.7% 유로 30.9% 위안화 10.9% 파운드화 8.1% 엔화 8.3%로 변경됐다.

중국 전문가들은 SDR편입으로 인한 위안화 평가절하 압력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재 위안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고평가 돼있는 만큼 연말까지는 위안화 환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연초 6.50위안이었던 달러/위안 환율은 올 7월 6.70위안까지 오른 뒤 한 달째 6.67위안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다. 연초 대비 환율로는 2.5% 상승(가치 하락)한 것이며, 지난해 ‘8.11환율 개혁’ 이후로는 7.4%오른 수준이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8월 11일 SDR가입을 위해 위안화 기준환율에 전일 종가를 반영하도록 고시방식을 변경하면서 급격한 가치 절하를 단행한 바 있다.

무하마드(Muhammad) JP모간 아시아태평양은행 연구원은 “올해 기타 통화 가치 하락에 비해 위안화 절하 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며 “연말까지 위안화 환율이 6.85위안으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왕타오(汪濤) UBS차이나 이코노미스트 역시 “해외 투자자들의 중국 국내 외환시장 참여도가 아직 미미하기 때문에 SDR편입으로 환율이 급반등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올해 12월 미연준이 금리인상 가능성과 함께 상대적으로 위안화 환율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에 SDR편입 효과가 나타나면서 장기적으로는 위안화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왕타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주식시장이 50조위안 규모로 성장했으나 외국인 직접투자 비중은 1~2%에 불과하다. 만약 그 비율이 5% 까지만 늘어난다고 해도 3조위안(약 498조원)이 중국으로 유입된다”며 “시기의 차이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위안화 가치가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장위(張瑜) 민생증권 연구원은 “SDR편입 효과가 나타나면 장기적으로 각국의 외환보유고에서 위안화 비중이 1조달러 이상 늘어날 것이며, 위안화 무역결제도 늘어나면서 위안화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고 밝혔다.

2011년 위안화 무역결제 규모는 2조위안에 불과했으나 2015년까지 7조2300억위안으로 늘어났다. SDR편입으로 인해 외환거래 비중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위안화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비축자산으로서 가치가 커지면서, 완전변동환율제로 체제를 전환하더라도 환율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2005년부터 관리변동환율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오는 2020년까지 완전변동환율제로 체제를 전환할 계획이다.

한편 위안화 편입으로 인해 SDR금리도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앤드류 트위디(Andrew Tweedie) IMF 재정담당관은 “SDR금리는 바스켓 통화들의 3개월 국채수익률을 종합해 계산하기 때문에 위안화 편입 이후 SDR금리의 소폭 상승을 전망한다”면서도 “단기간에 금리가 급등해 혼란을 야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