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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검색어로 본 금주중국] 중국인 국경절 연휴 기간 66조원 지출, 황치열 중국판 ‘아빠어디가’ 출연

기사입력 : 2016년10월07일 17:23

최종수정 : 2016년10월07일 17:23

[뉴스핌=서양덕 기자] 소후닷컴과 바이두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주요 매체 등에 나타난 인기 검색어와 신조어 등을 통해 이번 한 주(10/3일~10/7일) 14억명의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중국인, 국경절 연휴 기간 쓴 여행비용 무려 66조원

<사진=바이두(百度)>

올해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인의 여행 지출액이 4000억위안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5일간 중국인이 관광에 쓴 비용은 4062억5000만위안(66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국 전역의 관광지 방문객 수는 5억명에 육박하며 중국 여행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중국 장가계, 자금성, 만리장성 등 관광명소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관광객들이 몰려들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국가여유국은 “여행객들이 시골, 섬, 대도시 등 자신의 여건에 맞는 휴양지를 찾아 떠나며 중국 전역이 관광객으로 가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휴 기간에는 항저우를 찾는 여행객들이 크게 늘어났다. 이는 지난달 25일 이 지역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덕분이다. 주요 20개국 대표들이 모여 회의를 나눈 항저우 국제컨벤션센터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곳을 다녀간 여행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262만명을 기록했다.

무개념 관광객들 때문에 병드는 만리장성

한 중국인 커플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만리장성 팔달령에 뾰족한 도구로 이름을 새기고 있다. <사진=펑파이(澎湃)신문>

2000년을 견딘 만리장성이 21세기 무개념 관광객들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훼손당하고 있다.

4일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澎湃)신문은 “관리당국의 금지 조치에도 일부 관광객들이 뾰족한 장비로 만리장성 바다링(八達領 팔달령)에 자신이나 가족 이름을 새기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팔달령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만리장성 중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장소 중 하나다. 매년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문화재 훼손도 날로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만리장성 돌벽에 이름 새기기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손상 행위다.

올해 국경절 기간에도 한 이 같은 행위가 또다시 벌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팔달령을 찾은 한 젊은 커플은 바로 옆에 경고 표지판이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뾰족한 못으로 방문 흔적을 남겼다. 남자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돌에 이름을 새기는 장면을 찍어 SNS에서 실시간으로 올리며 자신들의 행위를 과시했다.

문제는 한번 훼손된 돌은 원상태로 돌릴 수 없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지난 1970~80년대에 손상을 입은 돌벽도 복구되지 못한 채 그대로 남아있다.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도 공분을 표출했다. 온라인에는 ‘화나고 부끄러운 일이다’, ‘같은 중국인이라는게 수치스럽다’, ‘이 뉴스를 본 사람만이라도 절대 똑 같은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등의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

중국 국가에너지국, 15개 화력발전소 건설 취소

중국 정부가 자국 15곳의 화력발전소 건설을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7일 징화스바오(京華時報 경화시보)에 따르면 국가에너지국(國家能源局)은 지린(吉林)성, 산시(山西)성 등 15개 성에서 진행하고 있던 12.4GW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을 전면 중단한다.

국가에너지국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중국의 화력발전설비 이용률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당국은 석탄발전소 증설을 엄중히 금하며 현재 진행중인 석탄발전 관련 신규 프로젝트도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중국의 석탄 에너지 수급은 비교적 여유로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계획대로 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경우 공급과잉 우려가 있다는 것이 에너지국의 설명이다.

◆ 황치열 중국판 ‘아빠어디가’에서 가상아빠로 출연

<사진=바이두(百度)>

황치열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중국판 ‘아빠어디가 시즌4’가 7일 중국 망고TV(후난TV 산하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에서 저녁 8시(현지시간) 첫 방영된다.

중국 화룽왕(華龍網)은 “황치열은 ‘아빠어디가’를 통해 가상 아빠 체험에 나선다”며 “프로그램에서 다소 엉뚱하지만 유쾌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6일 보도했다.

아빠어디가 시즌4는 기존의 포맷을 변형해 친(親)부자가 아닌 가상 아빠와 아들이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는 방식이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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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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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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