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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다이웨이 오포 창업자, 자전거 공유 사업으로 1년만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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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과 10월 연속 2주 거액의 투자금 유치
디디추싱, 샤오미 등 큰손 투자자 연이어 러브콜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2일 오후 2시5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오토 자전거 공유 로고

[뉴스핌=강소영 기자]'마지막 3km의 외출을 위한 교통을 해결하라'.

올해 상반기 디디추싱(滴滴出行)의 우버차이나 인수합병을 계기로 중국 차량 공유 서비스 시장 이 디디추싱과 선저우좐처의 2강 구도로 굳어진 후 투자자들이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차량공유를 통해 중국의 공유경제 산업의 폭발적 성장 가능성을 발견한 시장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새로운 시장은 3km 이내의 단거리 외출을 위한 교통 '자전거'다.

이때 시장 투자자들과 대중의 눈에 띈 것이 자전거 공유 서비스 업체인 오포(OFO)다. 투자자들은 열광했다. 중국 차량 공유 경제 산업의 획을 그은 디디추싱이 오포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했고, 샤오미의 레이쥔, 유명 사모펀드 징웨이 등 중국의 내로라하는 투자자들이 앞다퉈 오포에 투자금을 쏟아 부었다.

오포는 올해들어서만 5차례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특히 최근 중국 투자자들의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줄면서 많은 벤처기업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오포에 대한 '큰손' 투자자들의 연이은 투자는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월 26일 디디추싱으로부터 시리즈C1 라운드 투자금 수 천만 달러를 유치한데 이어 10월 10일 샤오미 등 다수의 기업의 투자금 1억3000만달러를 확보했다. 이번 시리즈C2 라운드에는 기존의 투자자 디디추싱, 진사장벤처스 등이 추가로 투자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단기간에 많은 자본을 끌어모은 오포는 단숨에 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기업)'으로 성장했다.

◆ 베이징대 출신의 청년 사업가, 일상의 경험을 창업으로 연결 

오포 창업자 다이웨이 <사진=바이두(百度)>

오포의 급성장과 함께 창업자 다이웨이(戴威)에게도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중국 스타트업계의 신예로 떠오른 다이웨이 오포 창업자는 올해 7월 베이징대학 대학원 경제학과 석사과정을 갓 졸업한 25살의 청년이다.

학업을 마치기도 전에 회사를 세우고 '일약' 스타트업계의 스타로 떠오르게 된 것.

다이웨이가 자전거 공유 사업을 생각하게 된 것은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됐다. 대학생 시절 자전거를 네 차례나 잃어 버렸고, 평소 자전거를 이용하면서도 불편함이 많았다. 자전거를 이용해 외출한 후 자전거 주차지역이 아닌 다른 길로 기숙사로 돌아오게 되면 다음날 자전거를 찾으로 가야 하는일이 매우 번거롭게 느껴졌다.

'자전거를 내가 편한 곳에 주차하고, 어디서든 다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공용 자전거가 있으면 좋겠다. 공용이라면 분실에 대한 부담도 적다'.

다이웨이는 이 같은 생각에서 바로 자전거 공유 사업에 뛰어들었고, 2015년 9월 오포가 탄생했다. 그러나 다이웨이가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때는 단거리 자전거 공유가 아닌 '자전거 여행'에 포인트를 뒀다. 웨이례캐피탈(唯獵資本)로부터 100만위안의 투자금을 유치했지만 사업은 이내 실패로 돌아갔다. 다이웨이와 동업자들은 다시 웨이례캐피탈을 찾았다, 이 업체의 책임자는 다이웨이 사업의 전망을 밝게 보지는 않았지만 '청년들에게 학습할 기회'를 주기 위해 다시 선뜻 100만위안을 건냈다.

여기저기 돈을 구하러 다니는 과정에서 사업을 반대하는 목소리에 부딪혔다. 주위의 많은 친구들, 교수님, 이미 A시리즈 엔젤투자 유치에 성공한 창업 선배들도 자전거 공유 사업을 말렸다. 사업성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이웨이는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동시에 사업의 핵심을 창업을 결심한 계기가 됐던 단거리 자전거 공유 서비스로 되돌렸다.

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전개한 자전거 공유 사업은 생각보다 순조롭게 진행됐다. 수요 확대에 사업 규모를 확장해야 했지만 돈이 없었다. 결국 다이웨이는 처음 자신들에게 투자를 했던 웨이례캐피탈 책임자를 다시 찾았고, 500만위안을 다시 얻을 수 있었다. 사업 초기부터 600만위안(약 10억원)을 빚을 지게 된 셈이다.

◆ '스타 엔젤투자자'와의 운명적 만남 후 투자금 밀물 

사업은 승승장구 했지만 주위의 냉담한 시선, 부족한 자금난에 시달리던 오포는 중국의 유명 엔젤투자사 진사장벤처스(金沙江創業投資管理公司 GSR Ventures)와의 '운명적 만남'으로 극적인 돌파구를 찾게 된다.

진사장벤처스는 디디다처(디디추싱의 콜택시 앱), 어러머(중국의 대표적 음식배달 앱) 등 스타트업을 유명 기업으로 키워낸 '스타' 벤처투자 기업이다.

올해 1월 30일, 다이웨이와 동업자들은 음력 설을 쇠기 위해 고향갈 채비에 한창이었다. 그때 회사 A/S핫라인으로 투자 문의가 왔다는 연락을 보고를 받게 된다.

'대다수 벤처기업이 투자금을 못 구해 힘든 상황에서 누가 우리에게……,'. 보고를 받을 당시 다이웨이는 큰 기대를 걸지 않았지만 '혹시나'하는 마음에 연락처를 남긴 투자자에게 문자를 보냈다.

투자 의사를 밝힌 업체는 바로 진사장벤처스였다. 다음날로 다이웨이는 진사장벤처스의 사무실을 찾았고, 진사장의 대표 주샤오후(朱嘯虎)를 만났다. 주샤오호는 자전거 공유 시장 성장성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을 들은 후 바로 투자 계약서에 서명했다. 진사장벤처스의 투자로 오포는 위에이례캐피탈에게 빌린 600만위안을 주식으로 되갚으며 빚청산에도 성공했다.

진사장벤처스의 오포 투자 소식이 전해진 후 벤처 투자업계의 거물들이 연이어 오포에 러브콜을 보냈다.

유명 엔젤투자자 왕강(王剛), 전거펀드(眞格基金) 등으로부터 A시리즈 투자금 2500만위안을 확보했다. 연이어 매트릭스파트너스(차이나)·진사장벤처스·웨이례캐피탈(唯獵資本) 등도 오포에 수 천만 달러의 B시리즈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금이 집중되자 오포의 지명도도 높아졌고, 높아진 명성은 더 많은 투자자를 불러모았다. 샤오미 창업자 레이쥔(雷軍)이 이끄는 순위에캐피탈(順爲資本)과 샤오미 그룹, 디디추싱이 C시리즈 투자에 참여했다. 이들 대형 투자자들은 풍부한 자금 외에도 중국 스타트업계의 기반을 닦은 노련한 '선배'들이다.

이들을 주주로 영입한 오포는 회사 경영에서도 많은 노하우를 전수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자전거 공유 시장 폭발적 성장 기대, 오포와 모바이크 2강 구도 형성 

사실 '보통의' 중국 사람들의 눈에는 자전거로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상상하기 힘들었다. 중국에서 눈에 치이는 것이 자전거고, 교통 수단 중 가장 아랫단계로 여겨지는 자전거가 최첨단 IT기술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기 힘들었던 것.

그러나 막대한 자금을 운용하는 '전문가'들의 판단은 달랐다. 그들은 자전거 공유 시장에 대한 성장성을 일찌감치 발견했다. 차량 공유 시장을 선점한 디디추싱도 자전거 공유 사업 추진을 연구하던 중이었다. 디디추싱은 자전거 공유 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할 지 아니면 관련 기업에 투자를 할지 고민하던 중 오포에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중국 사회의 특성한 자전거 공유 시장은 놀라운 잠재력을 가진것으로 평가된다. 만성적인 교통체증, 공공 교통의 낮은 서비스 수준, 환경보호와 건강에 대한 관심 향상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 게다가 넓은 땅 만큼이나 기본 생활 권역이 넓은 중국인에게 자전거는 '차를 타기엔 거리가 짧고, 걸어가기엔 다소 먼' 지역을 이동하기 위한 최적의 교통 수단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특히 대학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넓은 캠퍼스를 이동할 수단으로 자전거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자전거 도난 사건이 매우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다이웨이가 학창시절에 경험했던 것과 같이 자전거와 기타 교통 수단을 동시에 이용할 경우 원래 지점에서 자전거를 다시 이용하기 힘들다는 불편함이 자전거 이용자들의 공통적인 '애로사항'이었다.

예를 들어 전날 저녁 자전거를 학교 동문에 주차하고, 버스를 타고 시내를 다녀온 후 학교 서문에 위치한 기숙사로 돌아올 경우 다음날 아침 자전거를 찾기 위해 서문에서 다시 동문까지 '먼 거리'를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 것.

캠퍼스 교정 곳곳에 설치된 공유 자전거를 이용하면 이와 같은 문제점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다.

실제로 오포가 대학교에서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시작하자 마자 이용자수는 빠르게 늘었다. 오포의 운명을 뒤바꾼 계기가 된 진사장벤처스가 투자하기 직전 오포 자전거 이용건수는 이미 1만여 건에 달했고, 서비스 대상은 5개 대학교로 확장한 상태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도시 인구 증가, 교통 체증 심화와 대기 오염 등으로 자전거 수요가 앞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2014년 기준 중국에서 인구 100만명이 넘는 도시는 142개에 달하고, 인구가 1000만명 이상인 도시도 6개에 달한다.

오포는 현재 중국에 적어도 단거리 교통 수단 이용 잠재 소비자가 3억명(연인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포의 노랑색 자전거와 경쟁 상대인 모바이크의 빨강 자전거

많은 이들이 오포가 '제2의 디디추싱'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오포를 포함한 4개 자전거 공유 서비스 업체가 성업 중인데 그 중에서도 '노랑색' 자전거의 오포와 '빨강색' 자전거로 대항하고 있는 모바이크(mobike)의 2강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사실 오포와 모바이크 경쟁은 사실상 디디추싱과 우버의 '2라운드' 대결에 비유되기도 한다. 모바이크가 바로 우버 출신 인물이 창업한 기업이기 때문이다. 최후의 승자를 점치기엔 이르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일단 디디추싱이 투자한 오포의 승산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 

현재 오포는 베이징 20여 주요 대학에서 100만명 넘는 학생과 교수,교직원 고객을 확보한 상태다. 오포는 올해안으로 오포의 서비스 대상 학교를 500개 대학으로 확장한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운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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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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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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