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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특수 기대 만발

기사입력 : 2016년10월14일 17:33

최종수정 : 2016년10월14일 18:59

택배량만 35%증가 예상

2015년 알리바바 톈마오 솽11이 현황 집계 모습 <사진=바이두(百度)>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연중 최대 쇼핑의 날 11월 11일 '솽11(雙11 광군제)'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중국 우정국은 올해 '솽11'의 소비 규모가 지난해 보다 커져 택배 물량이 전년 대비 35% 가량 늘어난 10억5000만건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루 평균 택배량도 최고 2억 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솽11 소비량은 중국의 물류 산업 성장과 고용 창출의 경제적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올해 솽11이 기간은 11월 11일부터 16일의 5일간이다. 우정국은 이 기간 늘어난 택배물량으로 전국에서 약 268만 명이 택배 운송 업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0%가 늘어난 인원이다. 같은 기간 차량 수송량과 항공 운수량은 가각 전년 대비 59%와 40%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을 추진 중인 중국의 4대 택배회사 선퉁(申通), 위안퉁(圓通), 중퉁(中通), 윈다(韻達)는 솽11를 통한 매출 확대가 IPO 추진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리바바의 물류 자회사인 차이냐오왕뤄(菜鳥網絡)의 왕원빈(王文彬) CTO는 "솽11 행사가 올해로 8회를 맞는다. 올해는 특히 물류 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솽11 판촉 행사가 시작되면 물류 네트워크 시스템이 감당할 수 없는 택배량이 단기간에 집중되면서 솽11 기간 배송과 관한 민원과 불만이 이어져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차이냐오왕뤄는 창고, 물류 수송 시설과 시스템을 대폭 강화해 올해는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중국 우정국은 솽11 행사가 중국 내수 시장 활성화와 함께 중국 택배 물류 산업 발전을 촉진했다고 평가한다.

쉬원타오(徐文濤) 중국우정그룹 택배사업부 부처장은 "솽11은 우리에겐 도전이자 기회"라며 "솽11는 전자상거래는 물론 중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택배 물류 시장으로 성장케 했다. 솽11이 행사 5년 만에 단일 택배회사 하루 평균 택배 처리량은 100만건에서 1000건 단위로 껑충 뛰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미국 등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백화점이나 할인마켓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로 이뤄지는 것과 달리 중국의 솽11은 전자상거래를 통해 이뤄진다는 특징이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솔로들을 위한 쇼핑 할인 행사라는 의미로 매년 11월 11일을 '광군제(光棍節) 할인 판촉 행사'에 나선 것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징둥상청 등 경쟁 전자상거래 업체까지 대거 할인 행사에 참여하면서 '판'이 더욱 커졌다.

중국의 해외 직구 수요가 확대되면서 '솽11'에 참여하는 해외 업체들도 늘어나 매년 11월 11일은 이미 세계적인 소비의 축제의 날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솽11 기간 소비 거래액은 912억위안, 택태 건수는 4억6700만을 기록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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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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