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美 ‘이익 침체’ 종료..3Q 실적 턴어라운드

기사입력 : 2016년10월19일 04:44

최종수정 : 2016년10월19일 04:44

월가 3분기 S&P500 기업 이익 0.2% 증가 예상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의 3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S&P500 기업의 이익 전망이 반전을 이뤘다. 5분기 연속 이익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던 월가 투자자들은 완만한 이익 증가를 점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금융주의 3분기 이익과 매출액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전반적인 전망치가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

3분기 기업 실적이 턴어라운드를 이뤄낼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주가 하락 압박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다.

18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월가의 애널리스트는 3분기 S&P500 기업의 이익이 0.2% 늘어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불과 2주 전 0.5% 감소를 예상했던 월가의 전망이 방향을 돌린 셈이다.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애널리스트 예상치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한편 실제 이익이 상승 반전을 이룰 경우 이른바 ‘이익 침체’가 종료를 맞게 될 전망이다.

미국 기업 이익은 지난해 3분기 이후 감소 추이를 지속했다. 투자자들은 무엇보다 매출 감소에 커다란 우려를 나타냈다. 이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애플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올해 하반기에도 기업 이익이 반전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어닝 시즌을 앞두고 뉴욕증시는 하락 압박을 받았다.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를 필두로 최근까지 S&P500 기업 가운데 52개 기업이 분기 성적을 공개한 가운데 월가는 최악의 상황이 지났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BB&T 웰스 매니지먼트의 버키 헬위그 부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3분기 S&P500 기업의 이익이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이라는 공감대가 점차 크게 형성되고 있다”며 “이번 어닝 시즌을 시작으로 앞으로 수 분기에 걸쳐 이익이 개선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을 해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7월 초 가파르게 뛰었던 뉴욕증시는 완만하게 내림세를 보이며 밸류에이션을 끌어내렸다. 하지만 12개월 이익 전망치를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률(PER)은 16.5배로, 장기 평균치인 15배를 웃도는 상황이다.

US 웰스 뱅크 매니지먼ㅌ의 테리 샌드벤 전략가는 “올해 상반기까지 4분기 연속 이어진 이익 침체가 마침내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플레이션이 완만하게 상승하는 등 경제 펀더멘털이 전반적으로 청신호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앞으로 펀더멘털 측면에서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