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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하나투어, 업계 대표주자의 '짭짤한' 박람회 전략

기사입력 : 2016년10월19일 14:32

최종수정 : 2016년10월19일 14:32

모두투어 "온라인에선 기획전"…하나투어 "여름·겨울 성수기 타겟"

[뉴스핌=한태희 기자] 국내 여행사를 대표하는 모두투어와 하나투어가 각기 다른 여행박람회 전략을 쓰고 있다. 모두투어는 오프라인 박람회에 힘을 주고 하나투어는 온·오프라인 박람회를 병행 중이다.

19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프라인 여행박람회를 마친 모두투어는 온라인 박람회를 열 계획이 없는 반면 지난 6월 오프라인 박람회를 연 하나투어는 오는 11월 온라인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여행박람회는 3~4일간 집중적으로 여행지 정보 제공, 상담, 상품 추천 등으로 여행객을 모집하는 마케팅이다. 특히 오프라인 박람회는 경기 고양 킨텍스나 서울 코엑스와 같은 대규모 전시 공간에서 열린다. 각 나라별 홍보 부스가 설치되고 별도 공연 공간도 마련된다. 공연장에선 세계 각국의 전통춤 등이 공연된다.

마케팅 효과는 크다. 모두투어는 이달 4일 일정으로 서울에서 오프라인 박람회를 열었다. 다녀간 사람은 7만2000명. 상품 판매액은 220억원에 달한다. 관람객은 지난해보다 1000명 늘었고 판매액은 65억원 증가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상품 예약 인원이 전년대비 50% 가까이 늘었다"며 "상품 판매액 또한 40% 넘게 성장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효과는 크지만 모두투어는 박람회를 오프라인에서만 연다는 계획이다. 온라인에선 기획전이나 특가전으로 충분히 마케팅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모두투어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2016 여행박람회'를 열었다. / <사진=모두투어>

반면 하나투어는 온·오프라인 박람회를 함께 연다는 계획이다. 하나투어는 여름휴가 성수기를 앞두고 오프라인 박람회를 개최한다. 가을에는 연말연초 여행객을 겨냥해 온라인 박람회를 연다.

올해 온라인 박람회는 오는 11월7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공간을 따로 빌리거나 부스를 설치하지 않고도 모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박람회 성격이 다른 면이 있다"며 "오프라인은 기업간 거래(B2B),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정보 및 볼거리 제공"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박람회는 철저히 고객에게 맞춰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여행지를 소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두투어 여행박람회는 3회째를 마쳤다. 하나투어는 지난 여름 10회째 오프라인 여행박람회를 끝냈고 2회째 온라인 박람회를 준비 중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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