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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자본 중국계 은행서 지분 철수 가속, 먹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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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은행 주식제 개혁 시기 외자 밀물, 상장으로 '투자 대박'
은행 성장세 둔화, 투자 규제로 발 빼는 외자 급증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5시2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은행에 투자했던 외국자본의 중국 시장 철수 행렬이 오랜기간 이어지고 있다. 외자가 빠져나간 자리에는 중국 본토 보험자본이 대거 유입되는 양상이다. 

18일 중국 광발은행(廣發 광파)은 이사장,행장 및 공산당위원회(당위) 임원을 중국 대형 보험사인 차이나라이프(중궈런서우 中國人壽) 출신으로 대거 교체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시티그룹의 광파은행에 대한 투자와 관리권은 완전히 종결됐다. 광파은행의 1대 주주 자리와 경영권은 외국계 은행에서 중국 보험사로 완전히 이양왰다.

시티그룹과 IBM CREDIT는 올해 3월 광파은행의 지분을 223억위안에 차이나라이프에 매각했다. 시티그룹 등으로부터 추가 지분을 확보한 차이나라이프는 지분율이 43.686%로 늘어나 광파은행 1대 주주가 됐다.

지난 2006년 시티그룹을 중심으로 구성된 투자단은 광파은행의 지분을 85.6%를 242억7000만위안에 인수했다. 당시 시티그룹과 차이나라이프의 지분은 모두 각각 20%였다.

외국 자본의 중국 은행 투자 지분 매각은 8년 넘게 이어져오고 있다. 

시티그룹, UBS,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외자들이 줄줄이 중국 은행에 투자했던 지분을 철수시켰다. 외자의 중국 시장 '엑소더스'는 ▲ 외자지분을 20% 이내로 제한해 적극적인 투자확대를 추진하기 힘들고 ▲ 중국 금융업의 황금시기 충분한 투자 수익을 확보했으며 ▲ 금융위기와 본토 경영악화로 자기자본 보충 필요성 증대 등 복합적 요인이 결합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은행업 황금 10년, 외자 중국 진출 봇물

외자가 중국 은행 지분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중국 은행의 주식제 개혁과 상장 준비가 시작된 2004년부터다.

중국은 2004년 4대 국유은행을 중심으로 주식제 개편, 구조조정, 전략적 투자자 유치, 증시 상장을 골자로 하는 개혁을 추진했다. 정부의 '현금인출기' 기능에 머물러 있던 은행을 개혁해 현대 상업 금융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대대적인 은행 개혁을 위해 충분한 자금과 선진 은행 경영 시스템을 갖춘 외자의 투자가 필요했던 중국과 거대 시장 및 잠재성장성을 갖춘 중국에서 투자 기회를 옅본 외자의 수요가 맞아떨어지면서 외자의 중국 은행 투자 시대가 열리게 된 것.

외자의 중국 은행 투자의 물고를 튼 것은 HSBC다. 2004년 8월 HSBC는 자오퉁은행(交通 교통)은 대주주이자 전략투자자로서 자우퉁은행의 지분 19.9%를 매입했다. HSBC의 진출 후 외자의 중국 은해 투자가 봇물을 이뤘다.

2005년 8월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주축이 된 투자단이 31억 달러에 중궈은행(中國 중국)지분 10%를 매입했다. 2006년엔 골드만삭스가 전략적 투자자 성격으로 25억 800만달러에 궁상은행(工商 공상) 지분 7%를 인수했다.

이후 2006년 10월 27일 젠서은행(建設 건설)이 홍콩 증시에 상장하면서 중국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상장은행이 됐다. 이후 2010년까지 궁상, 중궈, 자우퉁은행이 홍콩과 A주에 상장했다. 눙예은행(農嶪 농업)이 가장 늦게 2010년 7월 A주와 H주에 동시에 상장하면서 중국 국유은행의 상장 개혁은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

2009년부터 외국자본 '엑소더스' 시작 

최근 10여년 중국 은행산업의 황금기에 중국 시장에 진출한 외국자본의 흐름은 '밀물과 썰물'에 비유할 수 있다. 2004~2005년을 외국 자본이 몰려드는 밀물기였다면 2009년은 이들 외국 자본의 중국 '엑소더스'가 시작되는 썰물기의 시작이였다.

공교롭게도 외국 자본이 중국 시장을 떠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고속 성장하던 중국 은행도 수익성이 악화하고 부실자산이 급증하면서 내리막길로 들어서게 됐다.

중국 철수를 처음으로 단행한 곳은 UBS였다. 2009년 1월 UBS는 중궈(중국)은행 지분 1.33%를 매각했고, 이어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도 중궈은행 지분을 처분했다.

2013년 5월에는 꾸준히 지분을 줄여가던 골드만삭스가 장외거래를 통해 궁상(공상)은행 지분을 전부 매각했다. 같은해 뱅크오브아메리카도 보유하고 있던 젠서(건설)은행 지분을 모두 팔아치웠다.

2015년 말에는 도이치뱅크가 화샤은행(華夏 화하) 지분 19.99%를 중국 인민재산보험에 매각했다.그리고 올해 3월 시티그룹도 광파은행 지분을 차이나라이프에 팔았다.

외자의 중국 철수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규제다. 최대 보유 지분을 20%로 제한해 외자가 투자 대상 은행에 충분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었다. 중국 은행업의 황금기를 통해 외자가 막대한 투자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된 것도 지분 매각을 부추긴 요인이다. 지분 규제로 적극적인 투자와 현지화가 어려운 상황에서 은행 주식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에 전략적 투자자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기때문.

실제로 외국 자본은 중국 은행에 투자해 막대한 수익을 거뒀다. 가장 최근 광파은행의 지분을 처분한 시티그룹은 광파은행 투자를 통해 110억위안(약 1조 8382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UBS도 중궈은행에 투자해 각각 3억3500만달러(약 3776억원)의 수익을 거뒀고, 골드만삭스도 궁상은행을 통해 11억2000만달러(약 1조2600억원)를 벌었다.

금융위기 후 유럽과 미국 은행의 경영악화와 중국 은행 산업의 성장 둔화도 외자의 중국 투자 철수의 주된 요인이다.

외자가 떠난 자리 중국 본토 보험자본 유입 

눈에 띄는 점은 외자가 떠난 자리에 중국 보험자본이 몰려들고 있다는 것. 중국 대표 생명보험사인 차이나라이프가 시티은행으로부터 광파(광발)은행 지분을 인수했고, 도이치뱅크가 매각한 화샤(화하)은행 지분은 중국인민재산보험이 매입했다.

과거 10년 외국 자본이 중국 은행의 대주주 역할을 했다면, 최근에 대주주의 위치가 중국 보험자본으로 이동하고 있는 양상이다.

2015년 8월 푸더시노라이프(FUNDE SINO LIFE 富德生命人壽)는 푸바(포발 浦發)은행 지분 20%를 매입했다. 같은날 차이나라이프도 우정저축은행 지분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2014년 12월 안방(安邦)보험은 자오상(초상)은행 지분을 대거 매입했다. 현재 안방은 보유지분 10.72%로 자오상은행의 2대 주주다. 안방보험은 2014년 12월 3일,18일,25일에도 민성(民生 민생)은행의 지분을 연거푸 대규모 매입했다.

중국 보험자본의 본토 은행 투자는 ▲ 장기적 전략 차원에서 중국 은행 산업의 성장성을 낙관하고 ▲ 은행의 방대한 고객을 보험영업 자원으로 활용, 은행업과 보험업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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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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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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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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