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중국업종] '쌩쌩 달리는' 자전거 공유경제, 시장규모 3년뒤 3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이용자 400만명 돌파 전망
2019년 270억원대 시장규모 형성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5시3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연 기자] 오포와 모바이크를 필두로 중국 자전거 시장에 ‘공유경제’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다.

중국에선 올해 자전거 공유 이용자만 400만명을 넘어서고, 관련 시장규모는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5400만위안(약 9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3년 뒤에는 270억원대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중국 모바일 인터넷 전문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 리서치(iiMedia Research)가 내놓은 ‘2016 중국 자전거 렌탈 시장 분석 보고서(이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400만명 가량에 달하는 중국 자전거 공유 이용자는 3년 뒤인 2019년에 이르러 1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1선 대도시 선전의 상주인구(1138만명)와 맞먹는 규모다.

다만 자전거 이용요금이 저렴한 관계로 관련 시장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다.

중국 양대 자전거 공유 플랫폼 오포(ofo)와 모바이크(摩拜單車)를 예로 들면, 주로 교내 이용이 대부분인 오포의 경우 학생 기준 시간당 이용요금은 0.5위안(약 80원)이다. 모바이크도 시간당 요금이 2위안(약 333원)에 불과하다.

따라서 자전거 공유시장이 파이를 키우려면 기존 수익모델을 혁신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응답자의 14.8%만이 매일 자전거를 빌리고 있었다. 반면 5~7일에 한 번, 7일 이상에 한 번 자전거를 빌리는 사람은 각각 24.5%, 26.9%에 달했다.

아직 중국에 자전거 공유가 ‘일상화’ 되지는 않았다는 얘기다.

실제로 중국 네티즌의 71.9%는 자전거를 공유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분실의 위험(52.9%)과 적은 이득(37.1%)이 자전거 공유를 거부하는 주된 이유다.

현 자전거 공유 시장에 대한 주요 불만사항은 자전거 사용 후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 아무렇게나 방치하는 것(56.3%)으로 나타났다.

자전거의 잦은 분실(37.5%), 고장이 나도 제때 수리가 불가한 점(29.2%)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의 68.7%는 자전거 공유 그 자체에는 호감을 표시했다. 오포와 같은 교내 기반 플랫폼의 경우 다른 학생들과의 교류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어 59.4%는 공유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좋다고 응답했고, 새로운 방식의 거래 플랫폼이 무척 신선하다(53.1%)는 의견도 많았다.

향후 중국 자전거 공유시장 전망에 대해 아이미디어 리서치는 우선 자전거 수급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필요할 때 자전거를 빌리지 못 하고, 본인의 자전거를 제때 돌려받을 수 없다면 이용자 이탈이 많을 수 밖에 없기 때문.

기술적인 부분도 꾸준히 개선돼야 한다. 오포의 경우 자전거 비밀번호가 쉽게 털리고 자전거 수급 상황이 시스템에 제때 반영되지 않는 점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울러 이용 요금뿐만 아니라 금융, 광고,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로 수익모델을 다각화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현지 업계 전문가는 “아직 중국에서는 자전거 공유 비즈니스 모델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라며 "이용요금 외에 부수적인 관련 비즈니스 기회를 선점하는 업체가 업계 리더로 군림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