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비 40배 연산속도 슈퍼컴퓨터 '드라이브 PX2' 탑재
[뉴스핌=황세준 기자] 엔비디아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차에 '두뇌'를 공급한다.
엔비디아는 자사 차량용 슈퍼컴퓨터 ‘드라이브 PX 2(DRIVE PX 2)’가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모터스의 자율주행차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테슬라 모델 3 이미지 <사진=블룸버그> |
회사측에 따르면 테슬라모터스는 이르면 내년 말까지 모델 S, 모델 X, 모델 3 등 향후 생산되는 모든 차종에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갖출 계획이다.
드라이브 PX 2는 딥 러닝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동차의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인공지능 컴퓨팅 시스템이다. 기존 테슬라모터스 자율주행 시스템의 40배에 달하는 연산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
또 시각 정보, 음파 탐지, 레이더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테슬라모터스에서 자체 개발한 신경망 네트워크를 구동한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최신 파스칼(Pascal) 아키텍처 GPU와 파커(Parker) 모바일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차량 주변을 360도에 걸쳐 전방위 인식하고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한다.
엔비디아는 드라이브 PX 2에 대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으며 자사 GPU 슈퍼컴퓨터를 기반으로 심층 신경망을 훈련하려는 모든 자동차 제조사에서 이용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드라이브 PX 2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엔비디아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