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무위 강타 '최순실 게이트'…"외화대출 과정에 의혹"(상보)

기사입력 : 2016년10월28일 17:11

최종수정 : 2016년10월28일 17:11

[뉴스핌=김나래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최순실게이트' 의혹을 놓고 야권의 집중포화 공세가 이어졌다.

야당은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상대로 최순실 씨에 대한 특혜대출 의혹을 제기했다. 정상적인 대출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최 씨가 지난해 말 딸 정유라 씨 명의로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도사리 일대 토지를 담보로 25만유로(3억2000만원)가량을 대출받은 과정에 의혹이 있다고 집중 추궁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눈을 만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 씨가 정 씨 명의로 외화대출을 받을 당시 정 씨는 한국에 없었는데 어떻게 대출을 받을 수 있었냐"며 "송금기록을 남기지 않기 위한 여러가지 편법 정황이 발견되는 등 절차상 하자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임 위원장에게 "개인이 부동산을 담보로 외화를 빌리는 사례는 들어본 적이 없고, 실수요 증빙 없이는 외화대출이 안되는 것으로 안다"며 "1만달러 이상 외화를 들고 나갔다면 사전 신고대상인데 신고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임 위원장은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며 "금융감독원을 통해서 경위를 파악해보겠다"고 답했다.

반면 새누리당 소속 정무위 의원들은 정쟁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는 공세를 지양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김종석 새누리당 의원은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이 많고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고자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고민하고 있다"며 "진상규명은 필요하다면 특검에서 하고, 국회는 차분하게 내년도 예산을 심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원 의원도 "이번 사태로 공무원이 받았을 충격이 상당할 것"이라며 "공직자들이 중심을 잘 잡아달라"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